
한국헬프에이지는 10월 2일 노인의 날을 앞두고 오는 9월 1일부터 19일까지 ‘세대 간 대화’를 주제로 한 2025년 ADA(Age Demands Action) 캠페인 ‘말을 걸다, 마음을 잇다’를 진행한다.
ADA 캠페인은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헬프에이지 인터내셔널의 대표적인 국제 캠페인으로, 매년 노인의 날을 전후해 각국의 노인들이 참여해 인권 보호와 권리 신장을 촉구한다. 올해 슬로건인 ‘말을 걸다, 마음을 잇다’는 노인이 직접 세대 간 소통의 중요성을 알리고, 사회 전체가 긍정적 대화에 나서도록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근 한국리서치의 ‘2025 세대인식조사’에 따르면, 전 연령대에서 80% 이상이 세대 갈등이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기술 변화와 생활 방식의 차이로 청년과 노인의 접점이 줄면서 정서적 거리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캠페인은 전국 19개 노인참여나눔터 회원들이 직접 주도한다. 서울, 경기, 부산, 여수 등지에서 활동하는 노인참여나눔터는 저소득 노인으로 구성된 자치 공동체로, 사회참여와 나눔 활동을 이어왔다. 캠페인 기간 동안 회원들은 거리에서 시민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세대 공감을 넓히고, 온라인에서는 ‘어르신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댓글 이벤트를 통해 청년과 노인의 소통을 촉진할 예정이다.
조현세 한국헬프에이지 회장은 “노인이 소통의 주체가 되어 세대를 아우르길 기대한다”며 “이번 캠페인으로 노인과 청년이 서로 공감하고 연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캠페인 기간 동안 거리 캠페인과 온라인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관련 소식은 한국헬프에이지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