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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막자, 중년 남성 맞춤 두피 건강 관리법은?

기사입력 2025-03-06 10:52

두피 유형에 따라 증상 달라… 개인별 맞춤형 관리 필요

(어도비 스톡)
(어도비 스톡)

50대 이상 되면 머리숱만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모발이 자라는 속도 또한 느려진다. 이처럼 두피와 모발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미리미리 두피를 건강하게 관리해야 한다. 특히 탈모를 예방할 수 있는 두피 관리법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탈모성 두피에는 일반적으로 두피가 단단해지는 경화 현상과 모발이 가늘고 약해지는 연모화가 나타난다. 한 개의 모공에 한 개의 모발이 보이거나 빈 모공이 발견되기도 한다. 탈모의 원인은 유전, 호르몬 불균형, 피지의 이상 분비, 비타민 부족에 의한 각화 이상, 자율신경 불균형, 혈행장애 및 위장장애 등 60여 가지에 달할 정도로 다양하며,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탈모 예방 두피 관리 A to Z

샴푸는 일과를 마친 후 잠들기 전 하는 게 좋다. 먼저, 샴푸 전 브러시로 두피를 가볍게 빗어 묵은 각질을 떨어내고 막힌 모공을 열어준다. 샴푸는 두피에 자극이 적고 모발에 필요한 영양 성분을 함유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샴푸 후에는 탈모 케어에 도움이 되는 두피 토닉 제품 등을 사용해 두피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준다. 드라이어나 고데기 같은 열기구의 과도한 사용은 모발은 물론 두피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자연 건조 또는 저온의 바람에 말릴 것을 권장한다. 두피까지 완전히 말려야 한다.

탈모가 심해지거나 걱정된다면 피부과나 탈모 전문 클리닉을 방문해 전문가의 상담을 받도록 한다. 탈모 전문 클리닉에서는 보통 모공 청결- pH 밸런스 - 두피 살균 관리 - 염증 관리 - 예민 관리 - 진정 관리 - 탈모 관리 순서로 진행한다. 두피 정상화가 이루어진 이후의 관리도 중요하다.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생활을 유지하고, 꾸준한 운동과 적절한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일상을 관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탈모 유발하는 문제성 두피 솔루션

(어도비 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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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가 건조하고 땅겨요 - 건성 두피

두피의 수분 부족과 피지 분비 이상으로 유분과 수분 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를 건성 두피라 할 수 있는데, 두피 땅김, 가려움, 부분적인 염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모공 각화가 생길 수 있으며, 세포 호흡 작용의 이상으로 모발이 가늘어질 수 있다.

*솔루션 각질층의 보습과 염증 및 피지 조절에 중점을 두어 관리해야 한다. 보습 성분을 함유한 pH 5.5 정도의 약산성 샴푸를 사용하고, 두피 영양제 도포를 권한다. 비타민 A·B군 섭취, 충분한 수면, 실내 습도 60%대 유지도 도움이 된다.

(어도비 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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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감아도 머리가 떡져요 - 지성 두피

매일 아침 머리를 감아도 오후가 되면 머리카락에 유분감이 그득하다면, 과다한 피지로 인한 지성 두피일 가능성이 높다. 지성 두피는 피지 산화로 인한 독특한 냄새와 염증, 가려움증 등을 동반한다. 모발의 탄력이 떨어지고 굵기가 가늘어지는 연모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빈 모공 수가 늘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솔루션 원활한 피지 분비와 두피 청결에 관리 초점을 맞춘다. pH 5~6 정도의 약산성 탈모 기능성 샴푸와 미온수를 사용해야 한다. 자극적 음식, 당분, 동물성 지방의 과다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어도비 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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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연 비듬이 고민이에요 - 비듬성 두피

비듬은 묵은 세포가 새로이 생성된 세포에 밀려 올라가 두피 겉에 각질화된 것으로, 두피에 쌓여 있는 형태를 말한다. 증상에 따라 건성 비듬과 지성 비듬으로 구분되는데, 공통적으로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심한 경우 따갑고 피부가 갈라지거나 붉게 부풀어 오르며, 탈모를 유발하는 지루성 두피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솔루션 두피 pH 균형을 바로잡고, 살균 소독을 통해 염증을 관리하며 피지 분비를 원활히 해 산화를 지연시켜야 한다. 비타민 A 식품군 섭취가 도움이 되지만, 과다 섭취하면 오히려 탈모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한다.

(어도비 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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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가 따갑고 열감이 느껴져요 -민감성 두피

두피가 자주 따갑고 열감이 느껴진다면, 두피의 모세혈관이 확장되어 약한 자극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민감성 두피로 볼 수 있다. 민감성 두피는 전체적으로 붉은 기를 띠면서 홍반과 염증, 또는 가느다란 실핏줄이 보이기도 한다. 가려움증이 동반되거나 모낭염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솔루션 상피세포의 재생과 두피에 존재하는 곰팡이, 박테리아, 병원성 세균 등의 증식을 억제하는 데 관리의 초점을 맞춘다. 잘못된 샴푸법과 브러싱법, 불규칙적인 식사, 수면 부족, 스트레스 등 일상생활의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츨처 김주덕·김지은·김행은·곽나영, ‘화장품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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