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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전령사 ‘나무’] 매실나무ㆍ영산홍 꾸준한 인기… 상처 없고 잔뿌리 많아야 건강

기사입력 2014-03-21 08:22

◇ 나무시장 인기식물 BEST 5

유실수 ‘매실나무’ - 나무시장에서 판매되는 유실수의 30~40%를 차지하는 최고 인기종이다. 재배가 까다롭지 않아 매실 진액을 직접 키운 열매로 만들려는 주부들로부터 가장 큰 인기다. 묘목을 3주정도 구입해 가꾸면 넉넉잡고 3년 뒤에는 매실을 딸수 있다. 한 주당 가격은 3천~4천원이다.

조경수 ‘반송’ - 키가 작아 관리가 편하므로 정원을 가꾸려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땅에서부터 여러 갈래의 줄기로 갈라져 부채를 펼친 모양으로 자라 관상용으로 좋다. 10주에 1만2천원이다.

울타리용 조경수 ‘사철나무’ - 사시사철 잘 자라 이름도 사철나무다. 손질에 따라 둥글거나 각진 모양이 잘 잡혀 울타리 대신 둘러치는 조경수로 쓰인다. 2m까지 자라며 추위에 잘 견딘다. 20주에 3만6천원이다.

화목류 ‘영산홍’ - 진달래과 상록관목으로 저렴하고 손쉽게 잘 자란다. 4~5월에 가지 끝에서 선명한 붉은 꽃이 다복하게 펴 관상용으로 좋고 한겨울에도 잎이 완전히 지지 않을 만큼 생명력이 강하다. 줄기 높이는 15~90㎝로 높게 자라지 않아 관리도 수월하다. 한 주당 5천원이다.

약용수 ‘꾸지뽕나무’ - 항암작용 등 열매의 효능이 소문을 타면서 최고 인기를 끌고 있는 ‘웰빙’ 나무다. 심어두고 물을 일주일에 한 번만 넉넉히 줘도 알아서 잘 자라 손이 별로 안 간다는 장점이 있다. 잎은 뽕잎 대용을 쓰고, 열매는 먹을 수 있어 잼을 만들거나 술로 담가 먹는다. 한 주에 1500원이다.

◇ 좋은 묘목, 어떻게 고를까?

묘목에 상처가 없고 잔뿌리가 많아야 한다. 상처가 많고 함부로 다룬 묘목은 씨눈이 많이 떨어져 나가 가지가 뻗지 못하면서 꽃과 열매가 제대로 맺히지 않기 때문이다. 또 잔뿌리가 없으면 뿌리를 제대로 내리지 못한다.

외래종은 품종이 불확실하고 접목이 허술하므로 품질이 보증되는 향토수종을 고른다. 나무시장에서는 복숭아나무 뿌리에 자두나무대를 접목하는 등 대개 뿌리와 대를 따로 접목시켜 판매하는데 뿌리가 빨리 내려 결실을 보는 속도도 빨라진다.

유실수는 곧고 가지가 많으며 가지마다 눈 수가 많고 두드러지는 것으로 골라야 과실을 풍성하게 맺는다. 조경수는 잎이 마르거나 쳐지지 않고 밑가지가 여러 개로 균등하게 뻗쳐 있는 것을 택한다.

경기일보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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