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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인라인하키 국가대표팀, 아시아 선수권대회 3위 ‘기염’

기사입력 2023-10-28 15:06

강호 인도 꺾고 동메달… 2025년 아시아 대회 제천 개최 확정 ‘겹경사’

▲주니어 인라인하키 국가대표팀이 제19회 인라인하키 아시아 선수권대회에 참가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사진은 시상식 모습. (대한롤러스포츠연맹)
▲주니어 인라인하키 국가대표팀이 제19회 인라인하키 아시아 선수권대회에 참가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사진은 시상식 모습. (대한롤러스포츠연맹)
중고생으로 구성된 주니어 인라인하키 선수단이 기분 좋은 승전보를 전해왔다. 지난 20일부터 28일까지 중국 허베이성 베이다이허에서 개최된 제19회 인라인하키 아시아 선수권대회에 참가한 한국 주니어 인라인하키 국가대표 선수단이 전체 3위에 오르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는 세계 1위 대만과 홈팀 중국에 이은 성적으로, 동메달 결정전에서 강호 인도를 상대로 6:4로 승리하며 대회 3위를 확정지었다.

인라인 하키는 아이스하키와 비슷하지만 전용 플로어에서 열린다. 필드플레이어도 아이스하키보다 1명 적은 4명이다. 아이스하키와 달리 보디체크는 허용되지 않는다. 국내에선 방과 후 활동과 클럽팀 등으로 저변을 늘려가고 있다.

이번 주니어 국가대표팀의 좋은 성적은 주말에만 시간을 내 훈련하는 클럽 선수들로만 구성됐음에도 이룬 기록이어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여정은 쉽지 않았다. 주장 백승주, 부주장, 박상휘, 김선준, 지온 외 총 14명의 중고생으로 구성된 주니어 국가대표 선수단은 이영화 감독의 지도하에 국가대표 선발전 이후 6번의 짧은 훈련만 소화하고 대회에 참가했다. 예선 과정에서는 주전 골리 이우진 선수가 부상을 입는 불운을 이겨내야 했다.

▲주니어 인라인하키 국가대표팀이 제19회 인라인하키 아시아 선수권대회에 참가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사진은 시상식 모습. (대한롤러스포츠연맹)
▲주니어 인라인하키 국가대표팀이 제19회 인라인하키 아시아 선수권대회에 참가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사진은 시상식 모습. (대한롤러스포츠연맹)
한편 대회 기간 중 열린 아시아롤러스케이팅연맹 집행위원회에서는 2025년 제20회 아시안 롤러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개최지 투표결과 인도를 제치고 대한민국 제천시가 최종 선정되는 겹경사가 있기도 했다.

대한롤러스포츠연맹 관계자는 “전문 엘리트 선수가 아닌 학생 선수들이 이루어 낸 값진 결과는 엘리트 선수 중심이 아닌 생활 체육의 가능성을 보여준 셈”이라고 평가하고, “제천시가 10년 만의 국제대회 유치를 위해 연맹과 협력해 노력하는 만큼 국내 저변확대에 큰 힘이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주니어 인라인하키 선수단은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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