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올해 900명 규모의 50플러스 자원봉사단을 확대 운영한다.
재단은 2019년부터 50플러스 세대에 적합한 자원봉사 활동을 찾아 운영해왔다. 자원봉사 규모는 매년 늘어 지난 3년간 1521명의 봉사자가 참여했다.
올해는 50플러스 세대의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세대별 돌봄, 환경이나 지역사회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사업은 교육과정 수료 후 활동으로 이어지는 연계형과 사업별로 참가자를 별도 모집하는 공모형으로 나뉜다.
50플러스 캠퍼스 교육과정과 연계한 봉사활동은 ‘다문화가족지원단’ ‘지역 생태 보호 활동가’ ‘발도르프놀이지원단’ ‘소상공인 쇼핑 라이브지원단’ 등 16개 사업이다.
사회적 요구와 50+세대의 수요를 바탕으로 기획, 운영하는 공모형 봉사활동은 ‘행복한 학교 밖 선생님’ ‘선배 시민 멘토단’ ‘도시 숲 돌봄단’ ‘사이버감시단’ 등 11개 사업이다. 공모형 자원봉사단 활동은 5월부터 차례대로 모집을 시작한다.
재단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사회 공헌 활동을 하고 싶어 하는 중장년이 많다”며 “예를 들어 발도르프 인형을 만들었다면 그 인형으로 아이들과 놀아주는 봉사를 한다든지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재단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장년층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관심은 꽤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관련 상담에서 희망하는 일자리 형태로 사회공헌형이 54.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여가 관련 상담에서도 사회공헌에 관한 상담이 87%로 많이 증가했다.
서울시50플러스 재단 사업운영본부 이성수 본부장은 “지금의 50플러스 세대는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데 이바지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세대”라며 “성취감을 높이고 사회적으로 공익적 서비스를 확산할 수 있도록 맞춤형 사회공헌활동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