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스마트한 약 사용법] 앱으로 시작하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모든 것

스마트폰 속 건강 앱이 일상으로 들어왔다. 병원에 갈 때 모바일 건강보험증을 켜고, 건강검진 결과를 앱에서 다시 확인하며, 걸음 수와 수면 시간을 기록한다. 약 먹을 시간을 알려주고, 혈압과 혈당을 기록하며, 기억력 훈련을 돕는 앱도 있다. 여기에 스마트워치와 스마트링 같은 웨어러블 기기로 몸의 변화를 더 자주, 더 가까이에서 살피기도 한다. 건강상태를 살피는 스마트한 습관, 디지털 건강관리를 시작해보자.

오늘 얼마나 걸었는지, 잠은 몇 시간 잤는지, 체중은 어떻게 변하는지 살피는 작은 일도 건강관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스마트폰에 기본으로 깔린 ‘삼성헬스’, 애플 ‘건강’ 같은 앱은 걸음 수, 운동, 수면, 심박수 등을 기록한다. 스마트워치가 있다면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지만, 스마트폰만으로도 확인과 기록이 가능하다.
두 앱의 수면 기록도 활용할 만하다. ‘잠을 설쳤다’라는 느낌은 주관적이지만, 앱에 기록된 취침 시간과 기상 시간, 수면 패턴은 수면의 질을 확인하는 단서가 된다. 늦은 오후의 커피, 무리한 저녁 운동, 낮잠이나 야식이 수면에 영향을 주는지도 살펴볼 수 있다. 수면 점수에 지나치게 매달릴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점수보다 반복되는 패턴이다.
시니어에게 가장 쉬운 시작은 만보기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다. 처음부터 하루 1만 보를 달성하기보다, 지금보다 500보나 1000보 더 걷겠다는 목표가 현실적이다. 걷기는 혈압·혈당, 체중 관리와 연결되고 기분 전환에도 도움이 된다. ‘캐시워크(하루 1만 보까지 1000보당 1원)’나 ‘토스 만보기(기준 걸음 수 달성 시 보상)’처럼 걸음 수에 따라 현금 또는 기프티콘으로 보상을 주는 앱도 많다. 포인트를 받는 재미로 걷기 습관을 만드는 것이다.
국민체력100과 연계한 ‘튼튼머니’도 함께 살펴볼 만하다. 올해 3월부터 시작한 튼튼머니는 체력 측정, 스포츠 활동 참여, 체력 개선, 특별 포인트 등 건강 행동에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스포츠 활동은 튼튼머니 인증 시설에서 운동 전후로 QR코드를 찍고 30분 이상 운동하면 1회 500P, 최대 5만 P를 적립할 수 있다. 단순 만보기보다 공공 운동 참여에 가까운 성격을 지닌다. 인증 시설은 국민체력100 홈페이지에서 검색 또는 조회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오늘건강’은 보건소의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과 연결된 앱이다. 보건소 사업 참여자에게 활동량계·혈압계·혈당계 등 개인별 건강상태에 맞춘 측정기기를 지원하고, 측정 데이터를 오늘건강 앱에서 확인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보건소 건강관리 사업에 참여 중인 어르신이라면 활용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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