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보다 지방이 더 빠르게 ‘고립 고령화’ 진행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지역별 고령화 격차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고령화 관련 지표는 각 지역의 초고령사회 현주소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기준을 제시한다. 국가데이터처는 최근 통계를 쉽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데이터 시각화 체험하기’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 콘텐츠에는 인구, 경제, 보건·복지 등 16개 분야, 총 264개 지표가 담겼다.
브라보마이라이프는 이 가운데 고령화와 직결된 주요 지표를 선별해 데이터로 재구성하고, 독자들이 자신의 삶과 지역을 이해하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전달하고자 한다.

10일 국가데이터처의 ‘데이터 시각화 체험하기’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0년대 초반 한 자릿수였던 독거노인가구비율 수치는 2024년 들어 대부분 지역에서 10% 안팎 또는 그 이상으로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전라남도의 독거노인가구비율은 2000년 9.4%에서 2024년 16.1%로 크게 상승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북(14.1%), 경북(14.3%), 강원(13.9%) 등도 10%를 넘었다. 전반적으로 지방 지역에서 독거노인 비율이 높고 증가 속도도 빠른 특징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부산(12.7%), 대구(11.3%) 등 대도시 역시 두 자릿수에 근접하거나 이미 넘어서는 등 도시 지역에서도 독거노인 증가가 뚜렷하다.
수도권은 지방보다 증가 속도가 완만했다. 서울은 2000년 2.1%에서 2024년 8.6%로 증가했고, 경기도도 같은 기간 2.2%에서 7.9%까지 상승했지만 10%를 밑돌았다.
독거노인가구비율은 2000년 이후 20년 넘게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대부분 지역에서 2010년 이후 상승세가 더욱 뚜렷해졌고, 2020년 이후에도 감소 없이 계속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 특히 세종시를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에서 비율이 꾸준히 상승해 독거노인 증가는 구조적인 사회 변화로 자리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