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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단상]별꽃아재비-이 연

기사입력 2014-03-03 07:56

기울여 봐

들리지 않니

땅이 숨쉬는 소리

개울가 키 작은 풀잎

가슴 부비는 소리

나비 날개짓에

꽃이 웃는 소리

숲 속에

돌 담 아래

혹은 내 심장 안에

움트는

새싹들의 아우성

뜨겁던 사랑

바다로 떠난

님 그려

서성이던 별들

뭍으로

쳐박혀 그대 맘에

꽃이 되었다네

전설처럼

그 슬픈

노래 소리

<사진은 야생화를 사랑하는 사람들, 심오섭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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