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우리들의 청춘 만화책 PART 07] 요즘 만화 둘러보기
시대가 변하면서 만화의 모습도 달라졌다. 우둘투둘 잿빛 종이 위에 그려졌던 무채색 주인공들은 매끈한 스마트폰 위에 저마다 형형색색 개성을 입게 됐다. 칸칸이 나뉜 지문을 읽느라 지그재그로 바삐 움직이던 눈동자는 이제 화면 스크롤에 따라 위아래를 훑는다. 무엇이 더 좋고 나쁘다 할 수 없을 만큼 만화는 만화 그 자체로 얻는 재미가 크다. 언제라도 즐거운 만화, 그 새로운 얼굴과 마주해보는 것 어떨까?
도움말 웹툰인사이트 이세인 대표
요일별로 즐기는 한 토막의 즐거움 ‘웹툰’
웹툰은 웹(web)과 카툰(cartoon)의 합성어로, 한마디로 인터넷 만화를 뜻한다. 각종 포털과 사이트를 통해 쉽게 찾을 수 있고, 최근에는 스마트폰 앱으로도 즐길 수 있어 편리하다. 대개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해 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만화의 전개가 세로로 흘러가게끔 제작한다. 플랫폼마다 웹툰을 요일별로 연재하고, 한 회당 스토리가 길지 않아 매일 짬짬이 즐길 수 있는 것이 매력. 완결된 웹툰은 종이책으로 출간되기도 하고, 인기 작품은 영화나 드라마, 연극 등으로도 제작되는 경우가 많다.
어른을 위한 만화 ‘그래픽 노블(Graphic Novel)’
최근 책방 또는 인터넷 서점 등을 살펴보면 만화와 소설의 중간 형식인 ‘그래픽 노블’ 장르의 책들을 발견할 수 있다. 소설이 지닌 깊이 있고 탄탄한 스토리라인과 만화가 지닌 시각적 효과를 동시에 즐긴다는 것이 매력이다. 촘촘히 글자가 박힌 소설책보다는 눈의 피로도 덜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좋다. 혹시 그래픽 노블을 읽는데 누군가 “다 큰 어른이 웬 만화냐?”고 묻는다면 이렇게 대답해주자. “이건 어른을 위한 만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