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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와 T.P.O

기사입력 2016-08-22 16:44

시니어 어르신 한분이 세상에서 사라지는 건 도서관하나가 없어지는 것과 같은 것이다.

라는 말씀이 있었다.

키워드가 되는 단어 시니어, 도서관을 포털사이트 검색 창에 넣어보고 깜짝 놀래 이런 글을 쓰게 되었다.

도서관에서 학생들이 겪은 내용을 올린 글이었다.

도서관에서 공부하는데 선풍기와 좋은 자리는 무조건 막무가내로 시니어 어른(어린학생들은 이런 단어가 아닌 것으로 표현했음)이 차지하고 어린 학생들에게 불편함을 주어서 상당히 불만을 토로하는 예의없는 어르신들에 대한 성토의 글이었다.

시니어들끼리 있는 자리는 물론 나이대가 다양한 자리에 가게 되었을 때도

학창시절처럼 재밌게 분위기를 여럿이 있을 때 꼭 해도 되는 기분 좋은 유머로

요새 유행하는 여가수의 노래제목처럼 분위기를 CHEER UP~~!! 하는 분이 있는가하면

과거만을 생각하며 대우만 해달라고 하는 에헴만 하는 분들도 생각보다 많다.

옷을 입을 때의 기본원칙을 나타내는 말이 있다.

T. P. O(time, place, occasion)의 머리글자로, 즉 옷을 입을 때 시간에 따라

방문하는 장소에 따라, 상황에 따라 착용해야함을 강조하는 말이라 가끔

예능프로 혹은 패션전문가들의 다양한 쇼핑방송, 정보를 주는 방송에서 사회자나 패널들이

말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시니어의 인간관계에서 T. P. O를 무시하면 안될 것이다.

어린 학생들 세계에서만 왕따가 있는 것이 아니라 시니어들 모임에서도 표시나지 않는

그런 분위기가 존재하는 것으로 안다.

친목계에서 조차 모였다하면 돈 자랑 자식자랑과 손주자랑만 하고

남을 위한 배려가 없는 분은 배제하고 다시 친목모임을 재조직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time

아침 아주 이른 시간이고 오밤중이나 새벽시간에도 상대방 생각하지 않고

여럿이 보는 단체 방이나 개인톡방이나 SNS의 새글이나 댓글이나 좋아요 등을 표시하면

무음을 해놓거나 알림을 해제했을 경우 외에는 짧은 소리일지라도 계속 알려주는 소리가

울리는 경우도 있고 문자나 전화를 시간 상관없이 하는 분들의 경우도 민폐가 된다.

어떤 사람은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생활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새벽에야

잠을 청하는 분들도 많음을 기억해야 한다.

place

장소가 결혼식인데 반바지 쫄 바지에 티셔츠를 입고 오는 시니어를 보고

얼마 전 결혼식을 갔다가 보고 놀랜 적이 있다.

더욱이 신랑신부의 부모님 친구라는 것을 알고 친구를 부끄럽게 만든

일이라고 생각했다. 재활용품 버리러 나오면서 잠옷수준의 옷을 입고 슬리퍼에서

밍크 숄을 두르고 나온 경우를 실제 본적이 있다.

사람들이 대놓고 말을 안 해도 수근거림이 있었다.

다양한 넓이의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이 모여있던곳이라 더 예민하게 보였던 행동이었다.

좌담회, 혹은 세미나 ,강사의 강의하는 장소에서 모인 분들이 개인적으로 할이야기를

계속 속닥거리거나 휴대전화 문자하는 소리와 통화하는 소리는 소리낮추었다고 생각해도

오히려 더 크게 들리는 것을 아셔야 할 것이다.

목소리만이 아니라 제스추어나 음악소리등 남에게 표시 나는 돌출행동은

뭐라고 대놓고 지적을 받지 않아도 우리 모두 조심해야 할 일이다.

그래서 시니어들도 젊은이들처럼 이어폰을 끼고 다니면서 음악 듣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occasion

상황을 잘 맞춰서 행동해야할 시니어들끼리 대놓고 그렇게 살지말라고 야단맞지는 않아도,

모임에서 알게 모르게 왕따당하여 완전히 회원 속에 배제하지는 않아도 중요한 자리 결정적인 상황에 함께 하는 협동적인 모임에 맞는 행동을 하는가. 자신을 돌아보는 T.P.O를 시니어들이

여러카페,클럽,아지트,동아리등의 제목으로 활동하는 온라인모임과 운동하거나 교육내지는

친목 등의 오프라인 모임 모두 적용된다고 본다.

바이블에도 온유와 겸손으로 허리를 동인자는 은혜를 주신다고 했던 구절이 생각난다.

저 자신부터 반성하면서 계속 노력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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