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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과 나무의 가치] 피톤치드는 장과 심폐기능도 강화시켜 줍니다

기사입력 2014-05-16 17:44

유종석의 숲과 나무의 가치

2006~2008년 보건복지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1~11세 아이중 5명중 1명이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생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대를 사는 사람들의 일상생활이 화학물질에 빈번히 노출이 되고 있기 때문이고 그중 피부가 약한 아이들이게는 만성적이고 재발성 피부염을 발생시켜 참기 힘든 가려움증을 유발시키고 있습니다.

아직 피부염의 발병원인은 확실하게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산업화에 따른 환경요인의 변화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환경요인은 환경공해, 서구식 주거형태로 인한 카펫 침대 소파의 사용증가, 실내온도 상승으로 인한 집먼지진드기등 다양한 알레르기 원인 물질의 증가로 보고 있습니다.

다양한 알레르기 원인 중 특히 아파트등 공동 주택내의 실내 공기 오염문제가 아이들의 아토피 피부염의 주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데, 가장 많은 원인으로 추정되는 것은 포름알데히드, 휘발성화합물, 미세먼지, 석면 등의 물질들이 원인이고 이것들이 새집증후군을 유발하고 아토피 질환을 발생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아토피를 유발시키는 물질들을 제거해줌으로서 아토피 피부염을 예방할 수 있으나 도시에서 시골로 이사를 하거나 실내 공기를 상시 정화 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어려운 일 입니다.

이러한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아파트의 어린아이방을 국산목재로 처리하여 자연환경을 만들어 주고 목재를 이용해 실내 내장을 마감하는 것으로 접착제 등에서 발생하는 유해 물질을 제거하고 콘크리트에서 나오는 유해물질을 저감시키기 위해 실내를 목재화(목질화)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목재는 유해물질인 포름알데히드 제거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국산목재의 경우 편백, 잣나무, 소나무가 20~35%로 다소 높고 낙엽송 11-16%, 삼나무 9~14%로 다소 낮은 제거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면적이 넓을수록 효과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림과학원 2008 국산침엽수 포름알데히드 제거효과측정)

목재가 가지고 있는 테르펜류가 포름알데히드 제거에 관여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목재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는 러시아 생화학자 토긴이 처음 제안했고, 식물이란 의미의 phyton과 죽이다의 cide를 합친 말입니다.

인체에 유해한 것을 죽이고 유익한 것을 살리는 물질이라는 의미로 삼림욕을 통해 피톤치드를 마시면 스트레스 해소와 장과 심폐기능이 강화되며 살균작용도 이루어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산 침엽수림의 정유함량(단위 ml/100g, 박재철 1991<환경과 조경>)은 편백나무는 겨울 5.2 여름 5.5 , 소나무는 겨울1.7 여름1.3, 잣나무 겨울1.6 여름2.1로 여름에 피톤치드가 많이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아이들에게 유해한 환경을 개선해줄 수 있는 방법으로 아이들방을 목재화(목질화) 해 꾸며주는 것이 어떨까요.

피톤치드의 좋은 점은 집중력 강화 외에 스트레스 완화 및 탈취능력 등 다양한 기능이 있다는 것입니다.

목재로 꾸며진 방은 아이들에게 심적으로 안정감을 제공하고 심성을 순화시키는 다양한 순기능을 합니다.

<산림조합중앙회 중부목재유통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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