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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머프 할배의 초간단 레시피(14)] 칼슘과 비타민이 풍부한 비름나물, 들깻가루로 고소한 맛 살리는 비법

기사입력 2014-05-12 15:25

※네이버 지식IN 파워지식인으로 활동하고 계신 스머프 할배 정성기님의 블로그 글을 저희 '브라보 마이 라이프' 사이트 성격에 맞게 재구성-편집한 기사입니다. <편집자주>


글ㆍ사진| 정성기


비름나물은 고추장에 무쳐도 좋지만 들깻가루에 된장과 들기름으로 무치는 것이 맛있고 뒷맛도 개운합니다. 더 멋을 부리고 만들려면 두부를 으깨어 넣고 참기름에 비비면 좋지만 다들 입맛이 다르니 무치는 방법이나 양념 선택이나 또 들기름을 넣느냐 참기름을 넣느냐는 요리하는 사람 마음이에요.


▲스머프 학고제의 사랑방 (http://blog.naver.com/adcsk)

비듬나물이라고도 불리는 비름은 쌍떡잎 중심자목에서 비름과의 한해살이풀인데 우리나라에서는 5종이 자라고 있다고 합니다. 참비름이라고 불리는 것과 털비름과 개비름 및 청비름과 눈비름 등으로 구별하기도 하며 동의보감과 규합총서에는 비름을 벌레에 물린 곳이나 독종이 시작할 때 쇠비름을 붙이면 가라앉는답니다. 증보산림경제에서는 산후 혈리(血痢;피가 섞인 설사)와 복통에 쇠비름을 찧어 달여 꿀에 섞어 먹으면 좋다고 합니다.


▲스머프 학고제의 사랑방 (http://blog.naver.com/adcsk)

우선 비름을 이렇게 소금과 식초를 넣고 물에 담가두면 섬유질도 부드러워져요. 또, 요새는 대량재배를 하여 농약이나 제초제 등이 묻어있어 이렇게 소독할 필요가 있지요.


▲스머프 학고제의 사랑방 (http://blog.naver.com/adcsk)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고 채에 담아 소금물과 식초물을 빼야 합니다.


▲스머프 학고제의 사랑방 (http://blog.naver.com/adcsk)

비름은 시금치를 데치는 것보다는 조금 오래 데쳐 삶아요. 보통 취나물이나 참나물을 무칠 때 미리 데치듯이 하는 것은 섬유질이 더 부드러워지기 때문이고, 비름나물은 요리한 후에 맛도 달라지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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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머프 학고제의 사랑방 (http://blog.naver.com/adcsk)

우선 양념으로는 잘게 썬 대파와 다진 마늘, 다진 생강을 이렇게 준비합니다.


▲스머프 학고제의 사랑방 (http://blog.naver.com/adcsk)

그리고 비름나물을 무치는 양념을 제대로 만들려면 집된장에 들깻가루를 넣어요.


▲스머프 학고제의 사랑방 (http://blog.naver.com/adcsk)

오늘 요리의 하이라이트는 이렇게 준비한 양념에 들기름을 듬뿍 붓고 비비면서 양념 재료들을 잘 섞어 서로 융화해 비름나물의 맛을 결정짓는 것입니다. 보통 주부 9단들도 들기름(참기름 경우도 있음)이나 들깨가루를 나중에 무칠 때에 감으로 따로 붓는데 그러면 맛을 조절하기가 힘들답니다.


▲스머프 학고제의 사랑방 (http://blog.naver.com/adcsk)

비름을 데치고 물기를 뺀 후에 이렇게 나물을 무칠 큰 그릇에 담으면 됩니다.


▲스머프 학고제의 사랑방 (http://blog.naver.com/adcsk)

준비한 양념을 이렇게 데치고 물기를 뺀 비름에 숟가락으로 양념을 붓고 가볍게 비벼요.


▲스머프 학고제의 사랑방 (http://blog.naver.com/adcsk)

무슨 나물이나 무채와 같은 요리도 손맛이 가야 제대로 양념이 구석구석 섞이고 맛도 제대로 배는 법이죠. 우리 인생사에서도 모든 일의 마무리는 손으로 하여야 하는 것처럼 음식의 맛도 그런 것 같습니다.


▲스머프 학고제의 사랑방 (http://blog.naver.com/adcsk)

우리가 먹는 음식의 소재는 정말 끝이 없는데 그것을 조금씩 찾아 연구하면 항상 새로운 요리가 만들어지니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고 이렇게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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