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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65세 이상 노년층 2050년엔 8370만명…현재보다 두배 급증

기사입력 2014-05-07 08:35

2012년 현재 4300만명 수준인 미국 65세 이상 노년 인구가 2050년 그 두 배에 가까운 8370만명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미국 인구조사국(현지시간 6일)이 전망했다.

인구조사국은 이날 발표한 자료에서 베이비붐 세대(1946∼1964년 사이 출생)의 노령화에 따라 미국 고령 인구가 갈수록 늘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인구조사국은 현재 미국 인구의 21%를 차지하는 65세 이상 인구가 2050년 39%로 증가하고, 85세 이상 인구도 현재 16.3%에서 30%로 늘어날 것이라면서 2056년께 65세 이상 노년층이 18세 이하 젊은 층을 수에서 능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미국 사회의 고령화를 이끈 베이비붐 세대는 현재 7천600만명에서 2030년 6천만명으로 감소하고 2060년 240만명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또 노령화와 더불어 이민자 급증, 소수 민족 출산율 증가가 합쳐져 수년 내로 미국 인구 형태는 더 다양한 색깔을 띨 것이라면서 백인 인구도 2043년께 전체 인구의 절반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09년 약 3960만명이었던 미국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30년 7210만명으로 무려 82.1% 증가할 전망이다. 미국 출산율은 약 1.88명으로 OECD 평균 1.7%보다 높지만 최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고, 인구의 약 25%에 달하는 베이비부머 세대(1946∼1964년 사이 태어난 세대)가 본격적으로 은퇴하기 시작하면서 앞으로 10년간 고령화가 가속화할 전망이다.

UN은 65세 이상 인구가 총 인구의 7%이면 고령화사회, 14%를 넘으면 고령사회, 20%를 넘으면 초고령 사회로 분류한다. 미국은 조만간 고령사회에 접어들고 2040년에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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