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함께 살아온 부부라고 해서 늘 가까운 관계가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자녀가 독립하고 은퇴 이후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그동안 크게 드러나지 않았던 거리감이나 서운함이 오히려 선명해지기도 한다.
법적으로 이혼한 것은 아니지만 대화가 끊기고, 식사와 외출을 따로 하며 사실상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부부도 있다. 배우자의 감정에 무관심해지거나 다른 사람들 앞에서 존재를 가볍게 여기고, 결국 관계를 회복하려는 노력까지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이른바 ‘정서적 이혼’은 혼인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부부 사이의 정서적 연결이 크게 약해진 상태를 뜻한다. 한집에 함께 살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관계가 유지되는 것은 아닌 만큼, 일상 속 작은 신호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황혼기 부부 사이에서 나타날 수 있는 정서적 이혼의 대표적인 모습 5가지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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