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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삶 기록하는 ‘생애보 작가’… 시니어 새 일자리 될까

입력 2026-09-1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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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영피플-AI책쓰기코칭협회 업무협약… 생애 인터뷰·AI 활용해 고령층 전문작가 양성

▲AI책쓰기코칭협회와 에버영피플 관계자들이 11일 ‘시니어 디지털 AI 생애보 전문작가 양성 및 생애기록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 기관은 AI를 활용한 생애보·조문보 제작과 시니어 전문작가 양성을 추진할 계획이다.(에버영피플 제공)
▲AI책쓰기코칭협회와 에버영피플 관계자들이 11일 ‘시니어 디지털 AI 생애보 전문작가 양성 및 생애기록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 기관은 AI를 활용한 생애보·조문보 제작과 시니어 전문작가 양성을 추진할 계획이다.(에버영피플 제공)

시니어가 다른 사람의 생애를 인터뷰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글로 정리하는 ‘생애보 전문작가’ 양성 사업이 추진된다. 자서전이나 회고록처럼 한 사람의 삶을 기록하는 작업을 고령층의 새로운 전문 일자리로 연결하려는 시도다.

에버영피플과 AI책쓰기코칭협회는 지난 11일 ‘시니어 디지털 AI 생애보 전문작가 양성 및 생애기록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이 추진하는 ‘생애보’는 생전에 당사자와 가족 등을 인터뷰해 삶의 과정과 경험을 정리한 기록물이다. 장례 때는 이를 토대로 고인의 삶과 가족에게 남긴 이야기를 소개하는 ‘조문보’로 제작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기존 부고가 사망 사실과 장례 일정 전달에 집중했다면, 고인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함께 기록하자는 취지다.

사업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기록 작업의 주체로 시니어를 활용한다는 점. AI책쓰기코칭협회는 인터뷰와 글쓰기, AI 활용법을 교육해 ‘AI 생애보 전문작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에버영피플은 생성형 AI 교육과 사업 기획, 고객 발굴 등을 맡아 교육을 받은 작가를 실제 업무와 연결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AI책쓰기코칭협회는 2019년 설립돼 AI를 활용한 책쓰기 교육을 운영해왔다. 협회에 따르면 관련 실무 교육을 90회 진행했으며, 퇴직 임원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책쓰기 교육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협회 프로그램을 통해 출간된 책은 250권이 넘는다.

에버영피플은 고령 인력을 디지털 업무에 투입해 온 고령자친화기업이다. 신용카드 신청서 심사와 빅데이터 구축, 온라인 모니터링, 웹진 운영, 쉬운말 뉴스 제작 등의 사업에 시니어 인력을 활용해 왔다. 최근에는 생성형 AI 교육과 AI를 활용한 고령층 일자리 발굴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두 기관은 전문작가 양성에 이어 생애보·조문보 제작, 디지털 생애기록, 자서전과 영상 콘텐츠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시니어 관련 기관과 협력해 교육을 받은 작가를 실제 일자리와 연결하는 사업모델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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