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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혼자 가기 어렵다면’ 서울시 건강동행서비스 이용법

입력 2026-07-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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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서 못 쓰는 복지서비스

(이미지=AI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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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병원 모시기, 이제는 혼자 고민하지 마세요

지난주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지 않아도 전화 한 통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울시‘120 동행 온다콜택시’를 소개했다. 이번에는 병원에 함께 갈 사람이 없어 진료를 미루는 고령층을 위한 서울시의 또 다른 공공서비스를 소개한다. 자녀들은 직장 때문에 시간을 내기 어렵고, 혼자 병원을 찾기에는 접수부터 검사, 수납, 약국 방문까지 모든 과정이 부담스럽다. 이 때문에 진료를 미루거나 보호자 대신 민간 병원 동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최근 병원 예약부터 진료 동행, 간병인 연결, 요양시설 상담까지 종합적으로 관리해주는 시니어를 위한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새로운 돌봄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민간 서비스는 병원 동행만 해도 시간당 2만~5만 원 수준의 비용이 들어 장시간 이용할 경우 부담이 만만치 않다. 반면 서울시가 운영하는 ‘건강동행서비스(구 병원안심동행)’는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중위소득 100% 이하 시민은 무료 이용도 가능하다. 하지만 아직도 존재 자체를 모르는 사람이 많다.

집 앞에서 출발해 병원 접수부터 수납까지 함께

서울시 건강동행서비스(구 병원안심동행)는 보호자와 함께 병원을 방문하기 어려운 시민을 위해 전문 동행매니저가 병원 이동부터 접수, 진료, 검사, 수납, 약국 방문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단순히 병원 앞까지 데려다주는 것이 아닌 병원 안에서 필요한 절차를 함께 진행해 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다만 의료행위를 대신하거나 진료 내용을 결정하는 역할은 하지 않는다.

서비스 제공 범위가 기존 병원뿐만 아니라 재활센터, 건강검진기관 방문 범위까지 넓혀져 서비스 명칭도 병원안심동행에서 건강동행서비스로 변경됐다. 당초 1인 가구 지원을 위해 시작됐지만, 현재는 서울시에 실거주하며 병원 이용이 어려운 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혼자 병원을 찾기 어려운 고령자나 장애인, 임산부, 1인 가구, 갑작스럽게 보호자가 필요한 시민들에게 유용하다.

동행서비스 이용자는 계속 증가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해마다 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건강동행서비스(구 병원안심동행) 이용 건수는 2021년 11월 시작 이후, 이용 건수가 꾸준히 증가해 누적 7만 건에 달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이용자는 70~80대가 가장 많았으며, 주된 이용 목적은 진료와 투석이었다. 이는 초고령 사회 진입과 함께 1인 가구 증가 및 부모를 직접 돌보기 어려운 가정이 늘어나면서 병원 동행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시 건강동행서비스는 70~80대 이용자가 가장 많았으며 진료와 투석을 위한 이용 비중이 높았다.(서울시)
▲서울시 건강동행서비스는 70~80대 이용자가 가장 많았으며 진료와 투석을 위한 이용 비중이 높았다.(서울시)

전화나 온라인을 통해 이용 신청

서비스 신청 방법도 크게 어렵지 않다. 전담 콜센터 ☎1533-1179 또는 서울1인가구포털을 통해 신청한다. 방문이 예정된 일자로부터 최대 1주일 전 사전 예약을 권장한다. 3시간 이전 당일 신청도 가능하나 상시 대기 인력이 모두 출동한 경우 서비스 이용이 어려울 수 있다. 평일뿐 아니라 토요일에도 운영되며, 월 최대 10회, 연간 200시간까지 이용 한도가 정해져 있다. 동행매니저도 안전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자격을 갖춘 인력으로 구성됐다.

저렴한 이용 요금, 중위소득 100% 이하라면 무료 이용

이용요금은 최초 1시간에 6000원이며 이후 30분마다 3000원이 추가된다. 서울시 내 병원 이용 시 신청할 수 있으며, 이동은 대중교통으로 해야 한다. (대중교통비 이용자 부담) 중위소득 100% 이하 서울시민은 연 48회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관련 서류는 제출이 필요하며 수급자증명서, 차상위증명서,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등으로 증빙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서비스 종료 후 계좌 이체나 휴대전화를 통한 모바일결제로 가능하다. 예약 일시에 나타나지 않거나(노쇼) 당일 취소인 경우에는 취소 수수료 1만3000원이 부과되므로 예약 시 유의해야 한다.

몰라서 못 쓰는 복지

서울시 외에도 일부 지자체 운영

우리나라는 지난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하지만 부모 돌봄은 여전히 가족에게 집중되는 경우가 많다. 맞벌이와 1인 가구 증가로 자녀가 부모의 병원 진료에 매번 동행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공공 돌봄 서비스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복지는 신청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병원에 함께 갈 사람이 없어 진료를 미루고 있었다면, 내가 사는 지역에서 운영하는 병원 동행서비스가 있는지 한 번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서울시 외에도 일부 지자체가 운영 중이며 ‘복지로’ 홈페이지를 통해 나에게 맞는 복지서비스를 찾아볼 수 있다.

한눈에 보는 서울시 건강동행서비스

이용대상 서울시 실거주 시민

이용시간 평일 오전 7시~오후 8시, 토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일요일·공휴일 제외)

신청방법 전담 콜센터(1533-1179), 온라인 서울1인가구포털 (사전예약 필수)

이용요금 최초 1시간 6000원(이후 30분당 3000원)

무료대상 중위소득 100% 이하 서울시민 연 48회 무료 (증빙서류 제출 필요)

이용한도 월 10회, 연 200시간

지원사항 병원 이동, 접수, 진료, 검사, 수납, 약국 방문 등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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