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료 취약 지역을 찾아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의료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복지부는 24일 경북 영주시를 방문해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심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방문은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순회하며 현장의 문제를 점검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영주는 다섯 번째 방문 지역이다.
영주는 병원 이용을 위해 경북 안동이나 강원 원주, 대구 등 인근 도시로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대표적인 의료 취약 지역으로 꼽힌다. 단순한 진료 접근성 문제를 넘어, 일상 속 돌봄과 의료가 분절돼 있다는 점도 주요 과제로 지적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분만 및 소아과 진료 시설 부족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중증 질환 치료의 어려움 등 영주시 주민들이 일상에서 실제로 겪는 다양한 어려움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정부는 앞서 경남 거창을 시작으로 강원 원주·평창, 전남 신안·구례, 인천 강화군 등 의료 취약 지역을 잇달아 방문해 현장 의견을 수렴해왔다. 이 과정에는 의사·간호사 등 의료 공급자뿐 아니라 환자와 보호자, 지자체 보건소 관계자 등이 참여해 지역 내 의료 이용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공유했다. 관련 논의는 제3차 의료혁신위원회에도 반영됐다.
정은경 장관은 “정부는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거점 공공병원 집중 육성, 분만·소아 등 취약지 지원 강화,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내 적정 응급의료기관으로의 신속한 이송을 위한 ‘응급환자 이송체계 혁신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오늘 논의된 주민분들의 의견도 향후 의료혁신 논의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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