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일 전문가 2人, 기업 심층 분석과 토론까지… 견학 넘어 ‘한국형 모델 설계’

초고령사회에 먼저 진입한 일본에서 해법을 찾는 ‘브라보 일본 시니어 비즈니스 기업 탐방’이 2차 온라인 공개를 통해 프로그램의 핵심 내용을 추가로 공개했다.
공개 내용의 핵심은 ‘누가 함께 가는가’와 ‘무엇을 실제로 보게 되는가’다. 기존 안내가 일정 중심이었다면, 이번에는 탐방의 성격과 깊이를 보다 명확히 드러냈다.
이번 탐방은 일본 시니어 산업을 오랜 기간 연구·취재해온 신미화 일본 이바라키그리스도대학교 교수(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와 국내 복지정책 전문가인 이기일 브라보마이라이프 자문위원(전 보건복지부 차관)이 동행한다. 참가자들은 단순한 사례 관찰을 넘어 직접 일본 현지 기업과 만나 그들의 성공 노하우를 듣고, 동행한 전문가와 함께 사례를 분석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통해 실질적으로 한국에 적용 가능한 시니어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한다. 한국 고유의 제도와 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인사이트를 얻는 ‘비즈니스 연구형 탐방’이라는 점이 기존 탐방과는 다른 핵심 요소다.
방문 기업 역시 차별화 했다. 도쿄 가구라자카의 ‘하루메쿠’는 일본 최대 시니어 여성 미디어가 어떻게 콘텐츠를 상품과 매장 경험으로 확장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잡지에서 출발해 커머스까지 연결되는 구조는 한국 시니어 시장에서는 아직 본격적으로 구현되지 않은 영역이다.
‘미라이스피커’는 기술이 아니라 ‘관계’를 바꾼 제품으로 평가된다. TV 소리를 키우는 대신 말소리를 또렷하게 전달해 가족 간 갈등을 줄이는 방식이다. 의료기기와 가전 사이의 새로운 시장을 만든 사례로, 에이지테크 기업에게 직접적인 시사점을 던진다.
하라주쿠의 ‘개호미용연구소’는 돌봄이 서비스에서 산업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고령자의 ‘외모 관리’가 감정, 관계, 활동성까지 변화시키며 새로운 직업군을 만들어내는 구조다.
사이타마의 ‘개호 스마일관’은 복지용구 시장의 실체를 한눈에 보여주는 공간이다. 단순 판매가 아니라 ‘선택과 비교’가 이루어지는 플랫폼으로, 한국과 일본의 시장 구조 차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도치기현 ‘나스 마치즈쿠리 광장’은 주거·돌봄·일자리를 하나로 묶은 지역 모델이다. 고령자를 ‘지원 대상’이 아니라 ‘지역의 구성원’으로 설계한 사례로, 지자체와 공공기관에게 중요한 참고 지점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기업 방문으로 끝나지 않는다.
각 현장에서는 실무자의 해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일정 중 별도의 토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본 사례를 바탕으로 서로의 사업 경험을 공유하고, 한국형 시니어 비즈니스 모델을 도출하는 과정을 함께하게 된다. ‘보고 끝나는 일정’이 아니라, ‘각자의 사업과 연결되는 구조’를 만드는 설계다.
한국 역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지금, 일본 사례를 ‘나중에 참고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설계에 반영해야 하는 단계’라는 점에서 이번 탐방의 시점은 분명하다. 특히 시니어 사업을 이미 운영 중이거나 검토 단계에 있는 기업이라면, 동일한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한 번은 현장을 직접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 이번 2차 공개에서는 참가비를 파격적으로 낮췄다. 이번 프로그램은 소규모로 운영되며, 참여 인원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주최 측은 “이번 탐방은 일본 사례를 보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한국에서 실행 가능한 모델을 함께 설계하는 과정”이라며 “시니어 시장을 사업 기회로 보고 있는 기업과 기관이라면 반드시 한 번은 현장을 직접 확인해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램명: 브라보 일본 시니어 비즈니스 기업 탐방
방문 일정: 2026년 5월 27일(수) ~ 30일(토), 3박 4일
방문 지역: 도쿄 및 인근(사이타마·나스)
참여 대상: 시니어 시장 신규 사업을 검토 중인 기업 대표 및 임원
에이지테크, 헬스케어, 돌봄 산업 투자자
지자체 및 공공기관 정책 담당자
요양·주거·커뮤니티 사업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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