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24일 ‘2025년도 결핵환자 신고현황’ 발표
작년 국내 결핵환자 1만7070명, 전년대비 4.9% 감소
65세 이상 결핵환자 1.3% 증가…10만 명당 발생률 4.1% 줄어

24일 질병관리청이 ‘제16회 결핵예방의 날’을 맞아 발표한 ‘2025년도 결핵환자 신고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결핵환자는 1만7070명으로 전년대비 4.9% 줄었다. 2011년 관련 집계를 시작했을 당시 5만491명이었으나 이후 감소세를 이어가며 2023년에 1만 명대로 줄었다.
지난해 국내 결핵환자 중 65세 이상 고령층은 1만669명으로 전년대비 135명(1.3%) 증가했다. 이는 고령화로 인한 65세 이상 인구 증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국내 65세 이상 인구는 지난해 1051만 명으로 1000만 명을 넘었다. 국내 결핵환자에서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도 62.5%로 60%를 넘었다. 2021년(51.0%)에 50%대에 진입한 이후 2022년(55.4%), 2023년(57.9%), 2024년(58.7%)까지 50%대를 기록하다 지난해에 60%대에 진입한 것이다.
인구 고령화 영향으로 결핵환자 수는 증가한 반면 65세 이상 인구의 10만 명당 발생률은 101.5명으로 전년(105.8명)보다 4.1% 감소했다.
지난해 65세 미만 결핵환자는 6401명으로 전년(7401명) 대비 1009명(13.6%) 감소했다.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은 15.8명으로 집계됐다. 65세 미만 결핵환자 수는 2011년(3만5259명) 이후 연평균 11.5%씩 감소해 14년간 81.8% 줄었다. 2023년부터는 인구 10만 명당 결핵발생률을 20명 이하로 유지하고 있다. 65세 미만 결핵발생률(10만 명당 기준)은 △2011년 79.1명 △2021년 26.3명 △2023년 19.7명 △2024년 18.0명 △2025년 15.8명이다.
의료 보장별 결핵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의료급여수급권자는 전체 의료보장 적용인구의 2.9%(156만 명)인 반면, 전체 결핵 환자 중 의료급여수급권자의 비율은 11.9%(2010명)를 차지했다. 의료급여수급권자의 인구 10만 명당 결핵 발생률은 128.9명으로 28.9명인
건강보험 가입자보다 4.5배 높게 나타났다. 특히, 65세 미만 의료급여수급권자의 10만 명당 결핵발생률은 84.2명으로 건강보험 가입자(13.2명)보다 6.4배 높았다. 질병청은 “사회경제적 취약 계층에게 결핵은 여전히 발생 위험이 큰 감염병임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