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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추석 연휴, 더욱 풍성하게…10월 문화소식

입력 2025-10-02 07:00

새로워진 데스노트부터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전시 소식까지

●Stage

▲라이토 역_조형균, 김민석, 임규형.(오디컴퍼니)
▲라이토 역_조형균, 김민석, 임규형.(오디컴퍼니)

▲엘(L) 역_김성규, 산들, 탕준상.(오디컴퍼니)
▲엘(L) 역_김성규, 산들, 탕준상.(오디컴퍼니)

◇데스노트

일정 10월 14일 ~ 2026년 5월 10일

장소 디큐브 링크아트센터

연출 김동연 출연 조형균, 김민석, 임규형, 김성규, 산들, 탕준상 등

뮤지컬 ‘데스노트’가 2년 만에 다시 관객을 만난다. 동명의 일본 만화를 각색한 이 작품은 사신의 노트 ‘데스노트’를 손에 넣은 후 사회의 악을 처단하려는 천재 고교생 라이토와 그를 추적하는 명탐정 엘(L)의 두뇌 싸움을 그린다.

탄탄한 실력과 개성을 겸비한 새로운 캐스트들이 합류해 신선한 전율을 예고했다. 라이토 역에는 조형균·김민석·임규형, 엘 역에는 김성규·산들·탕준상이 캐스팅됐다. 렘 역의 이영미·장은아, 류크 역의 양승리·임정모, 미사 역의 최서연·케이 등

주요 배역 역시 더욱 풍성해진 라인업으로 무대를 채운다.

제작사 측은 “이번 공연은 캐릭터의 서사를 보강하고, 무대 3면에 초대형 LED 영상 패널을 도입해 영상미로 시각적 몰입도를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다웃파이어 역_황정민, 정성화, 정상훈.(샘컴퍼니, 스튜디오선데이)
▲다웃파이어 역_황정민, 정성화, 정상훈.(샘컴퍼니, 스튜디오선데이)

◇미세스 다웃파이어

일정 12월 7일까지

장소 샤롯데씨어터

연출 김동연

출연 황정민, 정성화, 정상훈, 박혜나, 린아 등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가 3년 만에 돌아왔다. 작품은 이혼 후 아이들과 떨어져 지내게 된 아빠 다니엘이 유모 미세스 다웃파이어로 변장해 다시 가족의 곁으로 다가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다니엘과 미세스 다웃파이어 역에 황정민·정성화·정상훈이 발탁됐다.

특히 황정민은 10년 만의 뮤지컬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는 “이 작품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여러 세대가 함께 공감하며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작품의 의도와 주제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블루스테이지)
(블루스테이지)

◇쉐도우

일정 10월 26일까지

장소 백암아트홀

연출 김현준

출연 진호, 신은총, 조용휘, 한지상, 박민성, 김찬호

초연의 막을 올린 ‘쉐도우’는 김현준 연출, 허재인 작가, 브로드웨이 작곡가 앤디 로닌슨이 3년에 걸쳐 완성한 창작 뮤지컬이다. 1762년 임오화변을 모티프로 뒤주에 갇힌 사도의 마지막 시간을 타임루프 판타지로 풀어내며, 부자 관계의 갈등과 화해를 입체적으로 담아낸다. 전통 사극 대신 록 사운드와 철제 뒤주, LED 채널, 라이브 스트리밍을 접목해 현대적인 무대 미학을 보여준다. 사도 역의 진호(펜타곤)·신은총·조용휘와 영조 역의 한지상·박민성·김찬호는 각기 다른 해석으로 무대를 압도한다.

●Book

(브라보 마이 라이프)
(브라보 마이 라이프)

◇나의 브라보! 순간(브라보 마이 라이프 편집부)

인생 2막을 열어가는 시니어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한 권의 책에 담겼다. ‘나의 브라보! 순간’은 본지 창간 10주년을 기념해 열린 수기 공모전 수상작을 엮은 작품집이다.

책에는 만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전에 접수된 80여 편 가운데, 블라인드 심사를 거쳐 선정한 18편이 수록됐다. 대상 수상작은 김동철 작가의 ‘인생의 사표(師表)를 찾아서’다. 신문기자 출신인 저자가 40여 년간 이순신을 인생의 스승으로 삼아 연구해온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냈다. 감동상을 수상한 정슬 작가의 ‘인생 2막의 변주곡’은 섬세한 서술로 공감을 이끈다. 희망상을 수상한 전군표 작가의 ‘별을 향하여’에는 나이 들어 맞이한 미래에 대한 진솔한 고민이 담겼다. 18편의 사연은 과거의 빛나는 순간을 회상하거나 앞으로의 10년을 설계하는 등 이야기는 저마다 다르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삶을 다시 뜨겁게 만든 ‘브라보!’의 순간이 있다는 것이다.

신동민 이투데이피엔씨 대표는 “‘나의 브라보! 순간’에 담긴 서사는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니라, 곧 우리의 이야기”라며 “한 페이지, 한 문장을 읽을 때마다 ‘나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도서 ‘트렌드 코리아 2026’, ‘이모카세의 즐거운 밥상’, ‘일흔, 지금 이 나이도 참 좋다’ 표지
▲도서 ‘트렌드 코리아 2026’, ‘이모카세의 즐거운 밥상’, ‘일흔, 지금 이 나이도 참 좋다’ 표지

◇트렌드 코리아 2026(김난도 외·미래의창)

AI 위협과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 한국 경제는 K뷰티·K콘텐츠로 순항 중인 가운데, 김난도 교수와 연구진이 2026년 소비 트렌드를 내다봤다.

◇이모카세의 즐거운 밥상(김미령/이모카세)·김영사)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의 이모카세가 30년 손맛 비법을 담은 66가지 한식 레시피를 공개한다.

집 반찬, 제철 밥상, 술상까지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일흔, 지금 이 나이도 참 좋다(싱싱고/이정희·미다스북스)

교직 은퇴 후 배움과 도전으로 활기찬 인생을 이어가는 저자는 ‘늦게 피는 꽃도 있다’는 진실을 전하며 꽃중년에게 위로와 용기를 건넨다.

●Exhibition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영혼의 기술

일정 11월 23일까지

장소 서울시립미술관 外

제13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강령: 영혼의 기술’이 서울시립미술관, 낙원상가,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 청년예술청에서 열린다. 전시는 “현대미술에서 정신적·영적 경험은 어떤 역할을 해왔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강령’은 일상을 넘어선 세계와의 소통을 뜻하며, 예술을 ‘영혼의 기술’로 새롭게 바라보게 한다. 서울은 영적 전통과 근대화의 역사가 공존하는 도시로, 보이지 않는 세계에 관한 탐구를 펼치기에 적합한 무대다. 전시는 죽음과 상실, 영성과 치유 같은 주제를 사회·정치·역사적 맥락 속에서 새롭게 해석한다. 백남준, 이승택 등 거장부터 히와 케이, 아노차 수위차콘퐁 등 동시대 작가까지 50여 명/팀이 참여했다.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 관장은 “작품들은 삶의 본질을 질문하며 죽음과 상실을 깊이 들여다보는 통로를 제시한다”며 “익숙한 체계 밖의 세계를 마주하고, 영혼을 새롭게 성찰하는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북구립미술관)
(성북구립미술관)

◇조각가의 사람들展-관계의 조각들

일정 11월 29일까지

장소 성북구립 최만린미술관

성북구립미술관은 개관 5주년과 조각가 최만린(1935–2020) 타계 5주기를 기리며 기획전 ‘조각가의 사람들 展’을 연다. 전시는 1부 ‘시대의 조각들’(4.10.~6.28.)과 2부 ‘관계의 조각들’(9.4.~11.29.)로 이어진다. 2부에서는 최만린이 미술뿐 아니라 문학, 음악, 연극, 건축 등 다양한 분야 예술가들과 맺은 관계와 교류를 조명한다. 김세중·김남조 부부, 이어령, 김수근, 박서보, 차범석 등과의 인연을 보여주는 아카이브 자료 210여 점과 주요 작품 30점을 전시한다. 최만린이 평생 간직한 서신 160여 점도 처음으로 공개한다. 예술가의 확장된 세계와 한국 근현대 문화예술계를 증언하는 귀중한 기록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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