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로 그린 한양의 풍속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니오타니 스튜디오 제공)
‘한양가’, 만백성 사는 모습 다 있네
신원미상의 한산거사는 1844년 704행의 한글 가사를 통해 한양의 풍속과 문물, 풍경을 두루 담아냈다. 이 작품은 많은 여성이 필사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의미 깊다. 그는 한양을 두고 “팔로를 통하였고, 연경, 일본 닿았구나”라고 묘사했다. 오늘날 세계의 주목을 받는 서울의 모습이 조선시대 무역 중심지인 한양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엿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남대문 일대 시장 풍경을 생생하게 묘사한 대목은 만물이 모이는 대도시 한양의 위세를 짐작하게 한다.
◆여행 정보
서울시 중구 남대문시장은 오랜 역사와 활발한 분위기, 풍성한 볼거리를 자랑하며, 서울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이자 관광 명소로 남아 있다. 흔히 남대문시장에 없는 물건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고 할 정도다. 지하철 4호선 회현역과 가깝고, 골목마다 식료품, 기념품, 의류·잡화, 그릇 등을 취급한다. 생선조림 가게가 모여 있는 갈치골목에서는 조선시대 칠패시장의 분위기와 맛을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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