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서 노인복지와 요양 서비스 분야에 큰 족적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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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 노리코 前강남대학교 교수.(이준호 기자)
사사키 교수는 1980년대 한국으로 이주한 뒤 연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일본에서 대학원 과정을 마쳤다. 이후 2008년부터 2015년까지 강남대학교 실버산업학과에서 전임교수로 재직하며, 학과 설립 초기 교육과정 운영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왔다.
퇴임 이후에도 사사키 교수는 한국시니어케어연구회(KSCS)와 일본의 인지증예방넷(NPO)에 소속되어 한일 양국을 오가며 고령자의 삶과 복지 증진을 위한 연구와 실천에 매진해 왔다. 특히 ‘모두를 위한 뇌활 쓰리-A’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국내에서 치매 예방 및 인지 건강 향상에 기여해 왔다. 이 같은 활동은 노인복지 및 요양 서비스 질적 향상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인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행복한 인생을 위해 ‘흘러가는 노후’가 아니라 ‘대비하는 노후’를 사시라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당부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시니어케어연구회 주관으로 추도식이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