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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즐긴다"

기사입력 2020-07-22 08:00

[산·들·바람 따라 사색여행] PART 7-1. 트레킹의 시작

아름다운 자연을 유쾌하고 건강하게 즐기기 위해 알아야 할 트레킹의 기초! 기초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트레킹이 유행하고 있지만 과연 배낭 속에 제대로 장비를 갖추고 다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완벽한 트레킹이란 집을 떠나 산을 오르고 걷다가 다시 집으로 무사하게 돌아오는 것이다. 그때까지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자연에서는 항상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웬만큼 안다고 자부해도 의외로 모르는 정보들이 있다. 이번 기회에 정리해봤다.


배낭 속 장비 리스트

걷고자 하는 코스, 당일 날씨, 동행자 인원 등에 따라 배낭 속 장비 리스트는 조금씩 달라지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가장 기본이 되는 트레킹 필수 장비를 꼽아봤다. 스스로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장비를 보완해 완벽한 배낭을 꾸려보자.

헤드램프 모든 일정이 계획한 대로 진행되면 좋겠지만 시간은 예정보다 지체되기 십상이다. 특히 여름철의 경우 저녁 8시까지 시야가 밝기는 해도 산속은 눈 깜짝할 사이에 어두워진다. 여분의 배터리와 함께 배낭 윗부분에 헤드램프를 챙기자.

바람막이 재킷(방수·방풍 재킷) 부지런히 걸을 때는 온몸에 열이 나지만 5분만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식으며 체온이 순식간에 떨어진다. 바람막이 재킷을 챙겨 휴식을 취할 때 입으면 보온이 된다(일기예보를 체크해 방수·방풍 재킷을 준비한다).

선글라스 강렬한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한다.

선크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트레킹 전 미리 충분히 바른다. 땀과 함께 씻겨 내리는 액체류보다는 스틱용을 추천한다.

물병 1~2ℓ짜리 물병을 준비한다. 트레킹 시작 20~30분 전에 500ℓ정도를 마신다. 물을 미리 마셔두면 걷기 중 갑자기 목이 마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보온병에 따뜻한 물을 준비해가면 기호에 따라 커피 등 차도 마실 수 있다.

물컵 둘레길 곳곳에서 만나는 약수터에서 목을 축일 때 개인 물컵이 있으면 좋다.

방수주머니 땀이 나거나 갑자기 소나기가 내릴 때 핸드폰을 비롯한 전자제품 등을 보관할 수 있다.

깜빡이 날이 어두워진 상황에서 길을 잃었을 때 구호용으로 유용하다.

호루라기 비상시에 구호용으로 준비한다.

반사밴드 이른 새벽 혹은 저녁 보행 중 자신의 위치를 알릴 수 있다.

벌레퇴치제 여름산에는 벌레가 많다. 트레킹 컨디션을 쾌적하게 유지하고 싶을 때 준비한다. 약국에 가면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손수건 땀을 비롯한 이물질을 닦을 때 유용할 뿐만 아니라 부상을 입었을 때 지혈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휴식 중에는 벤치 위에 깔고 앉을 수 있다.


기초 구급약 리스트

트레킹 중 구급약품이 필요하다는 건 잘 알면서도 막상 준비하려면 무엇부터 챙겨야 할지 허둥지둥할 때가 많다. 가장 기본이 되는 구급약들을 정리해봤다. 작은 파우치에 넣어 가면 비상시에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소독용 에탄올 티슈 상처 부위에 묻은 흙을 닦아낼 때 사용한다.

연고류 외상용 기본 구성으로 준비한다.

밴드류 환부의 세균 침투를 막아준다.

거즈 환부를 보호해준다.

압박붕대 접질리고 골절을 당했을 때 고정용으로 활용한다.

스포츠 테이핑 발목과 무릎 등에 무리가 올 때 테이핑을 활용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응급처치가 필요한 경우에도 쓸 수 있다.

진통제 갑작스러운 두통, 복통, 근육통에 시달릴 때 사용한다.

에어파스 삠, 타박상, 근육통 등에 쓰면 좋다.

칫솔 넘어져 다쳤을 경우 상처 부위의 이물질을 긴급히 제거할 때 요긴하다.

절단 주사기 산행 중 벌레에 쏘이거나 가시가 박혔을 때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나무젓가락 사고로 신체 부위가 골절됐을 때 고정용으로 활용한다.

노끈 나무젓가락 등으로 고정한 부위가 움직이지 않도록 묶을 때 사용한다.


행동食 리스트

행동식의 필수 요건이 있다. 첫째, 소화 흡수가 잘 돼야 한다. 둘째, 쉽게 변질되지 않아야 한다(유통기한이 길고 배낭 속에 오래 보관해도 상하지 않는 음식이 좋다). 셋째, 가벼워야 한다. 넷째, 칼로리가 높아야 한다. 가장 중요한 다섯째, 무엇보다 내 입맛에 잘 맞아야 한다. 기호 식품 위주로 준비하되 이동하는 중간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 준비한다.

미숫가루 포만감을 갖게 해주면서 갈증도 없애준다.

이온분말 땀으로 배출되는 전해질을 보충할 수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을 이용해도 되지만 물에 타서 마시는 분말을 준비하는 게 좋다.

에너지바 빠른 시간 안에 당을 충전해야 할 때 먹는다.

비스킷 에너지원인 탄수화물을 제공한다.

육포류 탄수화물과 단백질을 골고루 섭취하면 트레킹 중 체력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견과류 단백질을 제공한다.

초콜릿류 에너지바와 함께 빠르게 당을 충전할 때 좋지만 지병이 있을 경우 과도한 섭취를 하면 안 된다.

인스턴트 쌀국수 기름기와 염분이 많아 국물까지 다 섭취하기 부담스러운 컵라면의 단점을 보완한다.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오이 수분이 많고 쉽게 먹을 수 있어 더할 나위 없는 훌륭한 트레킹 메이트다.

분말커피 기호에 따라 준비한다. 걷기 중 커피를 마시는 여유를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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