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곁에 국민연금’ 앱에서 가입내역·예상연금액 확인
증명서 발급, 연금 관련 신고·신청도 모바일로 이용
중앙노후준비지원센터 홈페이지서 4대 영역 종합진단
공·사연금 한곳에서 살펴보고 가까운 지사 상담 예약
‘국민연금공단’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대부분 ‘나이 들어 받는 연금’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 최근에는 국민연금공단의 기금 운용에도 관심이 높다. 여기에 국민연금공단이 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역할이 있다. 바로 국민의 노후를 보다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노후준비 서비스’다.국민연금공단은 ‘중앙노후준비지원센터’를 통해 국민의 은퇴와 노후를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독일과 스웨덴 등 해외 연금기관이 운영하는 은퇴 설계 서비스와 유사한 제도를 국내에서도 제공하는 것이다.
초고령사회는 80세를 넘어 90세까지도 자신이 원하는 삶을 설계하고 살아가는 시대가 됐다는 의미다. <브라보 마이 라이프>는 국민연금공단에서 운영하는 ‘중앙노후준비지원센터’와 재무·건강·여가·대인관계 등 4대 영역 서비스에 대해 연속 보도하고자 한다.
월급명세서에서 국민연금 보험료가 빠져나가는 것은 매달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얼마를 냈고, 노후에 매달 얼마를 받을지는 선뜻 답하기 어렵다.
퇴직이 가까워지면 궁금한 것도 늘어난다. ‘지금처럼 보험료를 낸다면 연금은 얼마나 될까’, ‘내 연금만으로 생활비가 충분할까’, ‘노후준비 상담은 어디서 받아야 할까’라는 질문이 뒤따른다.
궁금해도 국민연금공단 지사를 찾아갈 시간을 내기 어렵거나 어디서 확인해야 하는지 몰라 미루기도 한다.

확인 방법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다. 국민연금공단 공식 앱 ‘내 곁에 국민연금’에서는 가입 기간과 납부 보험료, 예상연금액을 조회할 수 있다. 증명서를 발급받고 연금 관련 신고·신청 업무를 처리하는 것도 가능하다.
중앙노후준비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는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 재무·건강·여가·대인관계 등 4대 영역의 준비 수준을 진단하고, 국민·개인·퇴직·주택연금 정보를 한곳에서 살펴볼 수 있다. 결과를 혼자 해석하기 어렵다면 가까운 국민연금공단 지사의 노후준비 상담도 예약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내 연금을 확인하는 것부터 전문가와 노후계획을 세우는 과정까지, 온라인에서 이용할 수 있는 국민연금과 노후준비 서비스를 차례로 살펴봤다.
내 보험료와 예상 연금액, 앱에서 확인

‘내 곁에 국민연금’은 국민연금 관련 조회와 민원 업무를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국민연금공단 공식 앱이다.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앱에 로그인하면 먼저 국민연금 가입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가입 기간과 납부한 보험료를 살펴보고, 현재까지 납부한 내역을 바탕으로 예상 연금액도 조회할 수 있다. 노령연금뿐 아니라 장애·유족연금 예상액과 연금 수급 관련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예상 연금액은 조회 시점의 가입 내역 등을 기초로 산출한 금액이다. 앞으로 납부할 보험료와 가입 기간, 소득 등에 따라 실제 수령액은 달라질 수 있다. 금액만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입 공백이나 예상 가입 기간도 함께 살펴야 하는 이유다.
증명서 발급과 신고·신청도 스마트폰으로
국민연금 가입증명서나 연금 산정용 가입내역확인서 등이 필요할 때도 앱을 이용할 수 있다. 발급받은 전자증명서는 스마트폰의 전자 문서 지갑에 보관하거나 필요한 기관에 제출할 수 있다.

국민연금과 관련된 각종 신고·신청 기능도 제공한다. 가입자 내용 변경과 연금 청구 등 필요한 업무를 메뉴에서 찾아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이후에는 처리 과정과 결과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모든 민원이 즉시 완료되는 것은 아니다. 제출 서류를 확인하거나 별도의 심사가 필요한 업무는 신청 이후 공단의 처리 절차를 거친다. 본인이 이용하려는 서비스가 모바일 신청 대상인지, 추가로 제출해야 할 서류가 있는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앱 메뉴가 복잡하게 느껴진다면 검색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국민연금 관련 문의는 국번 없이 1355번으로도 상담할 수 있다.
노후준비 4대 영역으로 진단

국민연금 수급액을 확인한 뒤에는 중앙노후준비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노후준비 상태를 점검해볼 수 있다.
노후준비 종합진단은 재무·건강·여가·대인관계 등 4대 영역을 함께 살펴본다. 노후 자금만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건강관리 습관과 여가활동, 가족·친구·모임 등 관계 수준까지 확인한다.

진단을 마치면 영역별 점수와 유형을 볼 수 있다. 같은 연령대와 비교해 자신의 준비 수준이 어느 정도 인지 살펴보고, 부족한 영역에서는 앞으로 실천할 과제를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의 재무진단 메뉴에서는 간단재무설계와 노후준비자금설계, 목적자금설계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예·적금과 대출 상환액, 퇴직금 등을 계산하는 재무계산기도 제공한다.

연금을 받는 사람도 노후준비 진단과 상담을 이용할 수 있다. 이미 마련한 연금과 자산을 앞으로 얼마씩 사용할지, 건강·여가·대인관계까지 고려해 어떤 노후생활을 설계할지 점검할 수 있다.
국민·개인·퇴직·주택연금 한곳에서 확인
노후소득은 국민연금 하나로만 구성하지 않는다. 직장에서 쌓은 퇴직연금과 개인적으로 가입한 연금보험, 개인연금, 주택연금 등이 함께 노후생활비를 이룬다.
중앙노후준비지원센터의 '내 연금 알아보기'에서는 가입 중인 국민·개인·퇴직·주택연금의 예상 연금액을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흩어진 연금 정보를 모아 앞으로 받을 수 있는 월 연금액과 부족한 노후소득을 점검하는 기능이다.

연계하지 않은 기관의 상품이나 정보는 바로 표시되지 않을 수 있다. 처음 이용할 때는 본인인증과 정보 제공 동의가 필요하고 일부 사적연금 정보는 조회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
현재 가입한 연금이 충분하지 않다면 예상 가입 기간이나 은퇴 시기, 필요한 생활비를 바꿔가며 모의 계산해볼 수 있다. 다만 조회 결과는 현재 정보에 따른 예상치이므로 실제 수령 시기와 금액은 각 연금 기관을 통해 다시 확인해야 한다.
지역·지사·날짜 선택해 상담 예약
온라인 진단 결과를 혼자 해석하기 어렵거나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싶다면 방문 상담을 예약할 수 있다. 중앙노후준비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진단·상담 서비스', '노후준비 상담 예약' 순으로 들어가면 된다.

먼저 거주지와 가까운 지역과 국민연금공단 지사를 선택한다. 달력에서 방문을 원하는 날짜를 누르면 예약 가능한 시간이 표시된다. 희망 시간을 선택하고 상담 내용을 작성해 신청하면 담당 상담사와 협의한 뒤 일정이 최종 확정된다.

예약 대상은 노후준비 종합진단과 재무설계 등 노후 준비 상담이다. 국민연금 가입이나 보험료, 연금 청구 등 일반적인 국민연금 문의는 국민연금공단 고객상담실이나 1355번을 이용해야 한다.
노후 준비 상담과 강의는 무료다. 은퇴를 앞둔 중장년뿐 아니라 자신의 노후 준비 상태가 궁금한 청년과 연금을 받는 고령층도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화면 속 예상 연금액은 노후 준비의 답이 아니라 출발점이다. 받을 연금이 얼마인지 확인했다면 언제까지 일할지, 매달 얼마나 필요한지, 건강과 여가·대인관계는 어떻게 준비할지를 함께 살펴야 한다.
[14화]에서는 빠른 고령화와 노인 빈곤 속에서 국민연금이 필요한 이유를 짚고, 보험료 납부·연금 수급 연령과 연금 종류 등을 살펴본다.


※ [국민연금 노후설계] 기획 시리즈는 브라보마이라이프와 국민연금공단 중앙노후준비지원센터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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