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이투데이·이투데이피엔씨 ‘2026 한일 시니어 포럼’ 개최
포럼 부대행사로 ‘2026 우수 통합돌봄 대상’ 시상식도 열어
통합돌봄 전국 시행 첫해, 일본 지역포괄케어 경험 공유

“제도는 중앙에서 만들지만, 그 제도를 주민의 일상으로 완성하는 것은 지역입니다.”
이기일 한일 시니어 포럼 대회위원장은 5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 나루볼룸에서 열린 ‘2026 한일 시니어 포럼’ 환영사를 통해 통합돌봄을 맡은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을 강조하며 “지난 3월 27일 의료·요양 통합돌봄이 전국으로 확대된 지 반년이 지난 만큼 이제는 각 지역에서 무엇이 달라졌고 어디에 어려움이 있는지 살펴볼 때”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은 ‘통합 돌봄 원년, 시니어 비즈니스의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한국와 일본 양국의 전문가들이 모여 한국형 통합돌봄의 올바른 정책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이 위원장은 통합돌봄의 목표를 “나이가 들거나 몸이 불편해져도 살던 집과 익숙한 동네에서 내 삶을 이어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이 참고할 사례로는 일본의 지역포괄케어시스템을 들었다. 일본은 2000년 개호보험을 도입했고, 이후 고령자가 사는 지역 안에서 의료와 요양, 주거와 생활지원을 연계해 왔다. 그는 “우리의 10년에서 15년 후의 미래가 지금 일본에 펼쳐져 있는 것”이라며 일본이 고령화 속도에 맞춰 돌봄 체계를 어떻게 바꿔 왔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민간이 참여할 기회도 어르신들이 집에서 생활하는 데 필요한 서비스에서 찾았다. 이 위원장은 “통합돌봄이 자리를 잡으면 지역마다 방문 의료, 재활, 주거, 식사, 이동지원 같은 구체적인 수요가 생긴다”면서 여기에 고령자의 일상을 돕는 기술과 민간 서비스가 더해지면 새로운 시장이 열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포럼에서는 일본에서 돌봄 현장에 미용 서비스를 도입해 사업으로 키운 사례도 발표 주제로 올랐다. 이 위원장은 올해 ‘우수 통합돌봄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지방자치단체 다섯 곳을 언급하며 “수상하신 지자체의 노력이 다른 지역에도 좋은 자극이 되고, 널리 퍼져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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