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치매극복의 날’ 기념사서 가족 경험 밝혀
“치매 있어도 평범한 일상 누리는 사회 만들 것”

현 차관은 21일에 열린 ‘제19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통해 “저희 친정아버지께서 근래 치매 진단을 받으셨다”며 “가족이 어떻게 움직이고 활동하게 되는지 등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저도 치매 환자의 가족이 되고 나니 느끼는 바가 많다”며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선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현 차관은 “현재 치매 환자는 100만 명,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310만 명으로 모두 합치면 410만 명에 이른다”며 “치매는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나의 일이 됐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늘어나는 치매 환자와 가족의 정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월 ‘제5차 치매관리종합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할 치매 예방·관리 정책이 담겼다.
우선 ‘초기 치매환자 집중관리서비스 가이드라인’ 대상자를 확대하고 집중관리 후 모니터링 실시방안을 마련한다. 경증 치매환자가 진단 시기와 관계없이 초기 집중관리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대상 기준을 개선하고 추적관찰을 실시한다.
노인 통합돌봄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등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인지기능 저하가 의심되는 노인을 발견하면 치매안심센터로 연계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 차관은 치매 환자를 돌본 경험이 있는 가족을 활용한 지원 방안도 제시했다. 치매 환자 가족이 노인일자리 등 일자리 사업에 참여해, 치매를 처음 진단받아 어려움을 겪는 다른 가족을 교육하고 돕도록 하는 방식이다.
2017년 국가치매책임제 도입과 함께 설치된 치매안심센터의 역할도 개편할 계획을 밝혔다. 현 차관은 “지금까지는 발굴·검진 중심의 기능에서 앞으로는 조금 더 예방·관리와 가족 지원에 중점을 둬서 유형화하고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 차관은 “치매가 있더라도 보통의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