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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년기자 활동이 준 마음의 양식

기사입력 2016-11-29 16:07

필자는 직장생활을 30년 이상 하면서 꾸준히 전문서적 위주로 읽어왔다. 한 달에 평균 3권 정도 읽었으나 최근에 더 많은 책을 읽고 있다. 출퇴근 시간의 지루함도 없애고 좋은 책을 통해 깨달음을 얻기 위해 책을 즐겨 읽는다. 또 종교는 없지만 책을 통해 마음의 양식을 찾곤 한다.

주말에도 별일 없으면 도서관을 방문해 책을 읽는다. 도서관은 다양한 책을 공짜로 볼 수 있어서 자주 찾는다. 필자가 보고 느낌을 받는 책은 그때그때 다르다. 한 번은 정말 좋은 책을 골라 즐거운 마음으로 읽고 있었는데 어딘가 낮이 익어 확인해보니 과거에 빌려 읽었던 책이었다. 결국 빌렸던 책을 다시 빌린 것이다. 그때는 궁금해서 빌려 읽었고 책이 잘 읽히지 않아 요점만 본 책이었다. 하지만 다시 빌렸을 땐 정말 좋은 책을 골랐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처럼 기분과 컨디션, 그때의 상황에 따라 나에게 맞는 책이 있음을 느끼게 되었다.

한때 베스트셀러였던 <더 시크릿>이라는 책이 있다. 이 책은 끌어당김의 법칙을 알려주는 책이었는데, 우리가 생각하기만 하면 그렇게 된다는 내용으로 부의 법칙을 설명했다.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면 성공할 수 있다는 이 책의 내용은 이제 필자의 생활습관이 되었고, 부정적인 대화가 점점 힘들어졌다. 부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는 동료에게도 <더 시크릿>이라는 다큐멘터리 동영상을 소개해줬더니 조금이나마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런 변화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필자가 책 속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더 시크릿>을 감동 있게 읽은 사람들은 이런 종류의 마인드 컨트롤 책을 좋아하기에 같이 공유할 때는 내가 멘토가 된 것처럼 잠시 즐겁기도 하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은 좋은 일 같다. 그게 인간의 본성이 아닌가 한다. 주변이 잘돼야 나도 잘된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존재 가치도 향상될 것이다.

우리는 모두 성장하길 원하고 발전하길 원한다. 그러나 경쟁이 치열한 사회다. 성공을 꿈꾼다면 더 노력하고 연구와 책을 통해 배우는 자세가 되어야 한다. 특히 조직에서는 모두가 경쟁자다. 상황에 따라 상사나 부하 동료와도 경쟁을 해야 한다. 또 타 부서와도 경쟁해야 하고, 경쟁사와도 경쟁해야 한다. 동종 업계의 경쟁은 치열하다. 그러므로 한쪽만 파고들지 말고 다양하게 파고들어야 한다.

머릿속 생각을 글로 잘 표현하는 것도 그중 하나다. 글을 쓰다 보면 표현력도 향상되고, 논리적인 언어구사력도 향상된다. 시니어 동년기자로 활동하면서 글과 더 많이 친해졌다. 다른 사람이 쓴 글을 보다가도 수정사항을 발견하게 되고 간략하게 문장을 정리하는 힘이 생겼다. 예전에는 글을 장황하게 쓰는 바람에 문장이 뒤죽박죽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지금은 문장을 자주 끊어서 쓰고 쉽고 명확하게 쓸 줄 알게 되었다. 이러한 발전은 다른 분야의 전문성을 공부하고 배우고 체험하면서 필자에게 부족했던 부분을 발견하고 개선하게 된 덕분이다. 요즘은 하나만 잘해서는 성공할 수 없다. 동년기자단 활동을 정말 잘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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