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메뉴

[임성빈의 문화공감] 루이 암스트롱과 엘비스 프레슬리

기사입력 2015-09-26 06:14

음악을 좋아하게 되기 시작한 초기에는 그때그때 새로 유행하는 음악들을 주로 들었다. 그러나 음악실에 자주 다니고 음악을 많이 듣다 보니 그 전에도 좋은 음악들이 엄청나게 많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당시의 가수나 연주자 중 가장 오래전부터 활동을 시작한 사람은 영화이야기에서 소개한 ‘사랑의 종이 울릴 때’에도 출연했던 루이 암스트롱일 것이다.

그는 1920년대의 St. Louis Blues부터 1930년대 Stardust, When The Saints Go Marchin’ In, 1940년대 High Society, Blue Berry Hil, 1950년대 Your Cheating Heart, Cest Si Bon, La Vie En Rose, Kiss Of Fire, 1960년대의 What A Wonderful World에 이르기까지 화려한 트럼펫 연주와 함께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로 음악팬들을 사로잡아 왔다.

그러나 당시 자주 들을 수 있던 것들은 대개 1950년대 이후의 음악들이었다. 지난 달 소개했던 곡 외에 그때 유행하던 50~60년대의 곡들을 살펴보면, 대학 초년생이던 당시도 지금의 집사람과 만나고 있을 때여서 그랬는지 냇 킹 콜이 부른 Too Young이 가사와 함께 마음에 많이 와 닿았고 Mona Lisa나 Ramblin’ Rose도 좋았다.

▲루이 암스트롱
▲루이 암스트롱

패티 페이지의 Tennessee Waltz, Mockin’ Bird Hill, I Went To Your Wedding, Changing Partners나 로즈마리 클루니의 Beautiful Brown Eyes, Half As Much 등도 엄청나게 유행했다. 프랭키 레인이 부르는 High Noon, Gunfight At O.K. Corral, Rawhide, Hanging Tree 등 서부영화 주제가들도 많이들 들었다.

에디 피셔의 Oh! My Papa, 앤디 윌리암스의 Love Is A Many Splendored Thing(모정), Moon River, More, Charade, The Shadow Of Your Smile, Love Story, 팻 분의 Love letters In The Sand, Exodus Song, Speedy Gonzalez, 빙 크로스비가 부른 Hawaiian Wedding Song과 크리스마스 캐롤 White Christmas, 토니 베넷의 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 페리 코모의 Papa Loves Mambo, The Rose Tattoo, 도리스 데이의 Secret Love, Que Sera Sera, My Blue Heaven 등도 있었다.

그러나 이 시기에 누구보다 두드러지게 활약한 가수는 로큰롤의 황제라던 엘비스 프레슬리일 것이다. 그는 Love Me Tender, Don’t Be Cruel, Kiss Me Quick, Crying In The Chapel, It’s Now Or Never, Anything That’s Part Of You(낙엽 따라 가버린 사랑의 원곡), Viva Las Vegas 등 수많은 히트곡뿐만 아니라 여러 영화에도 출연하면서 50~60년대의 연예계를 휩쓸다시피 하였다.

폴 앵카의 Crazy Love, Tell Me That You Love Me, 프랭크 시나트라의 South Of Border, My Way, 레이 찰스의 What’d I Say, Unchain My Heart, I Can Stop Loving You, 딘 마틴의 Volare, Sway(Quien Sera), Return To Me, 보비 대린의 Early In The Morning, Mack The Knife, 리키 넬슨의 Lonesome Town, Travelin’ Man, 데비 레이놀즈의 Tammy, Am I That Easy To Forget, 플래터즈의 Only You, Smoke Get In Your Eyes, Harbour Light, 에브리 브라더스의 Bye Bye Love, Let It Be Me, 킹스턴 트리오의 Tom Dooley, Where Have All The Flowers Gone, Greenback Dollar 등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엘비스 프레슬리
▲엘비스 프레슬리

개인적으로는 얼 그란트의 The End, 사라 본의 Broken-Hearted Melody, 자니 마티스의 A Certain Smile, The Shadow Of Your Smile, A Time For Us을 많이 좋아했다.

또 닐 세다카의 You Mean Everything To Me, Calendar Girl, 레이 패터슨의 Tell Laura I Love Her, Corina Corina, 보비 비의 One Last Kiss, More Than I Can Say, 짐 리브스의 Am I Losing You, Adios Amigo, 벤 이 킹의 Stand By Me, Spanish Harlem, 브렌다 리의 I’m Sorry, 씨씨알(C.C.R.)의 Cotton Field, Proud Mary, 밥 딜런의 Blowin' In The Wind, 바비 베어의 Detroit City, 500 Miles(Away From Home), 매트 먼로의 From Russia With Love(007 위기일발의 주제가), Wednesday’s Child, Walk Away, 코니 프란시스의 Pretty Little Baby, Lipstick On Your Collar, Everybody’s Somebody’s Fool 등도 다 그 시기에 유행하던 노래들이었다.

이밖에 폴 앤 폴라의 Hey Paula, 노래하는 수녀들(The Singing Nun)의 Dominique, 브라더스 포의 The Green Leaves Of Summer, Try To Remember, 드리프터즈의 Save The Last Dance For Me, 피터 폴 앤 메리의 Lemon Tree, 비치 보이스의 Surfin' U.S.A. 일본가수 사카모토 큐의 Sukiyaki(위를 보고 걸어라), 바비 빈튼의 Mr. Lonely, 알 마티노의 I Love You Because, I Love You More And More Everyday, Spanish Eyes, 닐 다이아몬드의 Sweet Caroline, 존 덴버의 Rocky Mountain High, Sunshine On My Shoulder, 마리안 페이스풀의 As Tears Go By, This Little Bird, 라이처스 브라더스의 Ebb Tide, Unchained Melody, 롤링 스톤즈의 As Tears Go By 등도 내가 좋아했던 노래들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더 궁금해요0

관련기사

저작권자 ⓒ 브라보마이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0 / 300

브라보 인기기사

  • 중장년의 '어른 공부'를 위한 공부방, 감이당을 찾다
  • 중년 들어 자꾸만 누군가 밉다면, “자신을 미워하는 겁니다!”
  • “은퇴 후 당당하게” 명함 없어도 자연스러운 자기소개법은?
  • ‘낀 세대’ X세대 무거운 짐, 홀가분하게 나누는 법

브라보 추천기사

브라보 테마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