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돌봄·AI 분야 관계자 100여 명 참석… 11일까지 벡스코서 강연·기업 발표

‘2026 글로벌 에이지테크 포럼 in 부산’이 9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막했다.
이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부산시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한다. ‘AI로 여는 100세 도시, 글로벌 에이지테크 허브 부산’을 주제로 11일까지 열린다.
시니어 산업 교육·커뮤니티 플랫폼 시니어퓨처가 기획·운영한 첫날 프로그램에는 창업가와 기업·공공기관·학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은정 하나은행 WM본부장은 시니어 금융과 자산 관리 서비스를 주제로 강연했다. 하나금융의 시니어 통합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와 유언대용신탁 ‘리빙 트러스트’, 상품 가입 없이 상담을 제공하는 ‘3무 라운지’를 소개했다. 이 본부장은 인지 저하로 관리가 어려워지는 이른바 ‘치매머니’가 2024년 172조원에서 2050년 488조원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돌봄 플랫폼 케어네이션의 김견원 창업자는 간병 서비스에서 종합 돌봄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한 과정을 설명했다. 김 창업자는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늘어난 뒤 실제 돌봄 수요가 커지는 75세 전후까지 약 10년의 시차가 있다고 했다.
기업 발표에는 19개 팀이 참가했다. 각 기업은 60초 동안 사업 내용을 소개하고 투자와 협업 계획을 발표했다. 돌봄 로봇 ‘래미’를 개발한 신성델타테크, 비접촉 센싱 서비스 ‘맥케어’의 제이씨에프테크놀러지, 인지·정서 관리 서비스 ‘그림약방’의 아이스크림미디어 등이 참여했다. 자서전 제작과 구강·요양 데이터, 복지용구 유통 분야 기업도 발표했다.
포럼 기간에는 일본 요양 현장의 디지털 전환, AI 배설케어 로봇, 라이프로그를 활용한 돌봄, AI·XR 웨어러블, 시니어 크리에이터 육성, 에이지테크 산업 정책 등이 다뤄진다. 경희대 에이지테크연구소는 발표자료에서 국내 시니어산업 규모를 2024년 83조원으로 추산하고, 2030년에는 126조~27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첫날 기업 발표가 끝난 뒤에는 참가 기업 간 네트워킹과 에이지테크 공동관 부스 투어가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