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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실천 캠페인에 여야 한목소리… “건강한 대한민국 함께”

입력 2025-12-05 13:49

여야 의원, 생활 속 건강실천 캠페인 나서… “수명 연장, 정치 넘어 국가 과제”

▲건강수명 5080 국민운동본부 관계자들이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실을 찾아 챌린지를 기념하기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건강수명 5080 국민운동본부 제공)
▲건강수명 5080 국민운동본부 관계자들이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실을 찾아 챌린지를 기념하기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건강수명 5080 국민운동본부 제공)
여야 국회의원들이 ‘건강수명 5080 국민운동본부’가 추진하는 건강실천 캠페인에 나란히 동참하면서, 건강수명 문제를 둘러싼 초당적 연대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운동본부가 제안한 ‘건대함(건강한 대한민국 함께 만들기) 챌린지’를 고리로 국회 차원의 참여가 확산되며, 건강수명 연장을 위한 생활습관 개선이 정치권 의제로 떠오르고 있다.

‘건강수명 5080’은 2050년까지 대한민국 모든 지역에서 건강수명을 80세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내건 전국민 건강운동이다. 지난 3일 국회에서는 여당과 야당 의원들이 직접 챌린지에 참여해 실천을 선언했다. 마침 같은 날 정부가 우리나라 기대수명과 건강수명 간 격차가 18.2년에 이른다는 수치를 발표하면서, 질병·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기간이 늘고 있다는 위기 인식과 함께 “건강수명 개선은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라는 진단이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은 챌린지에 참여하며 매일 30분 빠르게 걷기를 기본 실천 과제로 제시했다. 권 의원은 여기에 더해 물 하루 2리터 마시기, 주 5회 계단 걷기, 주 2회 10층 이상 오르기, 매일 스쿼트 120개 등 구체적인 건강 도전 목록을 공개하며 “지역 시·도의원들과 함께 다양한 건강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챌린지 확산을 위해 같은 당 조승래 의원을 다음 주자로 지명했다. 권 의원은 “건강은 국민 모두의 기본권이자 공동의 책임”이라며 “생활 속 작은 변화가 지역 전체의 건강 문화를 만드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은 ‘오후 8시 이후 0칼로리 실천’에 도전하겠다고 밝히며 일상 속 식습관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내년에는 스마일재단과 함께 구강암·안면기형 환자 지원을 위한 ‘스마일런’ 프로젝트에 참여하겠다고 약속해, 챌린지 취지를 의료 취약계층 지원으로 확장했다. 김 의원은 다음 참여자로 같은 당 조경태 의원을 지목하며 여당 내 확산을 독려했다.

이날 국회 현장에는 건강수명 5080 국민운동본부 임지준 이사장과 신은섭 자문위원, 김모란 챌린지 준비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임 이사장은 “건강수명 문제만큼은 여야를 나눌 수 없다. 국민의 삶과 국가 경쟁력이 함께 달린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년 연장 역시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기간이 늘어나야 실질적 의미가 있다”며 최근 건강수명이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 통계를 우려했다. 또 “국민은 실천 가능한 작은 생활습관부터 시작하고, 정부는 취약지역·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구조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운동본부는 출범 이후 ‘건강한 대한민국 함께 만들기, 2580 챌린지’를 운영하며 전국민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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