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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벌쏘임·뱀물림 사고 잦아…"야외활동 주의 필요”

입력 2025-07-31 14:56

질병관리청, 2020~2024년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분석

(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
여름철에는 60대 이상 고령층이 다른 연령대보다 벌쏘임과 뱀물림 사고를 더 많이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벌쏘임 사고는 3664건, 뱀물린 사고는 726건 각각 발생했다.

벌쏘임 사고를 연령대별로 보면 60대가 946건(25.8%)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이상이 448건(12.2%)으로 뒤를 이었다. 벌쏘임은 주로 낮 12~18시 사이, 주말에 자주 많이 발생했다. 발생장소는 야외·강변(37.5%), 도로(18.8%), 집(16.1%), 농장 및 산업장(9.6%) 등에서 주로 일어났다. 50대부터는 집 그리고 밭과 같은 농장·일차 산업장에서 발생했다.

뱀물림 사고 역시 60대가 210건(28.9%)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세 이상이 174건(24.0%)으로 뒤를 이었다. 50대는 142건(19.6%)을 차지했다. 뱀에 물리는 사고는 주로 업무 중(제초 또는 농작물 수확 등, 27.3%), 일상생활 중(24.2%), 무보수 업무(창고 정리 또는 분리수거 등, 22.9%) 중에 발생했다. 60대 이후에서는 밭일 등의 업무와 무보수 업무 중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10월까지 벌쏘임과 뱀물림 사고가 지속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벌쏘임 안전수칙은 △밝은 옷차림(위험순서:검정색>갈색>빨간색>초록색>노란색) △긴소매 옷 착용 △벌에 쏘였을 경우 신용카드 등으로 벌침을 밀어내어 제거 △통증이 지속하거나 과민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방문 등이다.

뱀물림 안전수칙은 △등산이나 논밭에서는 장갑·장화·긴바지 착용 △뱀 발견 시 절대 가까이 가지 않고 즉시 대피 후 119 신고 △물렸을 경우 물린 부위가 심장보다 낮은 위치에 있도록 하고 움직임을 제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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