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 첫날 신용·체크카드 신청자 가장 많아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첫날 700만 명 가까이 접수하면서 신청 완료 메시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첫날인 21일 하루 동안 전체 대상자의 13.8%인 697만5642명이 신청을 했다. 22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가 ‘2’이거나 ‘7’이면 신청할 수 있다. 1942년 또는 1947년, 1952년 또는 1957년, 1962년 또는 1967년, 1972년 또는 1977년, 1982년 또는 1987년 등이 해당한다. 미성년 자녀(2007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는 주민등록상 세대주 명의로 신청할 수 있다.
정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청한 당사자에게 ‘0000(은행, 카드, 앱 등)을 통한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정상적으로 완료되었습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신청 내용을 발송한다. 해당 메시지는 신청자의 성명, 주소, 추가지급 여부, 지급 대상자 수, 지급 금액, 휴대폰 번호 등을 포함한다.
시행 첫날 지급 방식별로는 신용·체크카드 신청자가 534만5478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역사랑상품권 신청자는 모바일·카드 99만6452명, 지류 10만8930명이다. 선불카드 신청자는 52만4782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고령자나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사람은 주민센터 방문 대신 해당 자치단체에 전화로 ‘찾아가는 신청’을 요청할 수 있다. 다만 가구 내 대리 신청이 가능한 경우엔 방문 신청이 제한될 수 있다. 지자체는 대상자 여부를 확인한 뒤 신청서를 직접 받아가고, 이후 지급 준비가 완료되면 다시 방문해 상품권이나 선불카드를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