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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 바다와 전차

입력 2025-07-13 08:00

여름 휴가는 이곳

(최경인 작가)
(최경인 작가)


사이판섬 에메랄드빛 맑은 바다에

녹슨 전차 하나가 조용히 잠겨 있다


포성이 파도에 섞여 사라진 지 오래

넓은 바다를 향한 포신에는

더 이상 분노도, 명령도 없다


지금은 산호와 어울려

물고기 떼의 노래에 귀 기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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