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뉴(ONEW), 여름맞이 클래스 ‘풍성’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오뉴(ONEW)’의 프로그램은 재테크·문화·예술·웰니스·미식 등 폭넓은 주제로 구성됐다. 대부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전용 공간 ‘오뉴하우스’에서 진행한다. 수업은 ‘원데이 클래스’ 또는 ‘정규 과정(주 1회)’ 형태로 나뉜다.
오뉴의 클래스는 50~60대를 대상으로 하지만 연령 제한은 없다. 30대 기자가 직접 클래스를 체험한 결과, 세대 구분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분위기였다. 이번 여름, 취향에 맞는 클래스를 찾아 감각을 확장해보자. 자세한 내용과 신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
<문화·예술> 스탠드업 코미디 원데이
강사 : 김보은(연극배우, 스탠드업 코미디 크루 ‘블러디 퍼니’ 소속)
일정 : 7월말 예정, 정확한 일정은 추후 홈페이지 공지
혼자 무대에 서서 관객을 웃기는 ‘스탠드업 코미디’. 미국·영국에선 대중적인 장르지만, 국내에선 아직 낯설다. 이 강의는 초심자도 도전할 수 있는 입문 과정이다. 자신의 이야기를 말할 준비만 하면 된다.
김보은 강사는 스탠드업 코미디의 기본인 ‘조크’를 셋업과 펀치 라인으로 구성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김 강사는 “조크는 말이나 상황을 통해 예측 불가능성 또는 새로운 관점을 제공함으로써 도파민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수강생은 자신의 이야기를 정리하고, 오프닝 조크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김보은 강사는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한다. 한 시니어 수강생은 “스탠드업 코미디 관련 책, 방송, 공연 등을 찾아보고 이 세계를 더욱 알아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식·여행> 오뉴 사케 시음회
강사 : 와카코(일본인 사케 소믈리에, 요식업 24년)
일정 :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오후 7시
사케를 제대로 알고 즐기고 싶다면, 이 클래스는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일본 전통주 사케는 쌀을 누룩과 효모로 발효해 만든 맑은 술이다. 그 종류와 맛의 세계는 생각보다 깊고 넓다.
강의는 약 40분간 이론 수업으로 시작된다. 와카코 강사는 사케와 다른 주류의 차이점, 사케의 등급 분류, 제조 과정 등을 설명한다.
이후 1시간은 시음 시간이다. 와카코 강사는 매 수업마다 다른 사케 4종을 제공한다. 그는 각 술의 풍미와 특징을 상세히 알려준다. 술마다 맛이 다른 이유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수업에는 강사가 직접 만든 일본 가정식 도시락도 제공된다. 매번 다른 페어링 조합은 늘 새로운 감각을 자극한다. 몇 개월째 꾸준히 참여하는 열혈 수강생도 생겼다.
내가 좋아하는 사케가 어떤 스타일인지 알게 되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경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