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크리에이터 활동 중인 시니어 사례 발표… 유튜브 수익화 전략 등 공유

시니어크리에이터협회(회장 박철우)가 26일 서울 논현동 앨고스튜디오에서 ‘제1회 정기세미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3월 창립된 협회는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대한민국에서 시니어 세대의 디지털 콘텐츠 제작과 1인 미디어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출범했다.
‘누군가를 위한 삶에서, 이제는 나를 위한 삶으로’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행사에는 온·오프라인을 합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협회의 비전과 주요 사업 소개에 이어 유튜브 수익화 전략과 AI 기술을 활용한 숏폼 제작 등 실전형 특강이 이어져 큰 호응을 얻었다.
강연에는 실제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회원들의 사례 발표도 더해졌다. 37년간 행정 공무원으로 근무하다 유튜브 채널 ‘박여사의 스마트한 도전’을 운영 중인 박성신 이사를 비롯해 부부 크리에이터 남창욱·김호자 씨가 각각 ‘빛날남자’, ‘밝을소정’ 채널을 소개하며 창작 동기와 운영 노하우를 공유했다.
참가자들이 직접 자신의 채널을 소개하고, 질의응답과 후기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으며, 단체사진 촬영과 경품 추첨 등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시니어 크리에이터 간 네트워킹도 활발히 이뤄졌다.
협회는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온라인 특강과 오프라인 정기 세미나를 정례화하고, 연말에는 ‘시니어 크리에이터 페스티벌’도 개최할 계획이다. 박철우 회장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시니어들이 주체적인 콘텐츠 생산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협회가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박성신 유튜브 크리에이터, 양종희 ㈜디휴먼브릿지 대표, 유동흔 ㈜감성붓다 공동대표 등 전문가를 이사진으로 구성하고, 시니어 콘텐츠 역량 강화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다음 온라인 특강은 오는 29일, 2회 오프라인 세미나는 6월 25일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