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진흥재단 지원 특별기획 [고령화에 갈 곳 잃은 교통난민] 제1부 인국절벽에 가로막힌 노인 이동권 제2부 전용 교통수단으로 활로 찾은 일본 제3부 첨단 기술과 공유경제, 미래 이동권의 키워드 광활한 면적의 미국은 자동차 없이는 이동이 어렵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운전자가 고령화되어가는 가운데, 미국 각 주에서는 고령 운전자의 사고 감소와 독립성 유지를 위해 운전면허 갱신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그 가운데 조건부 운전면허 제도를 시행하는 캘리포니아주는 선진 사례로 꼽힌다. 더불어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는 로보택시 상용화로 자율주
과거 동네마다 있던 경로당은 노인이 마음 놓고 편하게 지내도록 만든 사회복지 휴식 공간의 한 형태였다. 노인 인구가 많은 동네에선 마을회관이 같은 기능을 하기도 했다. 최근 급격한 고령화사회와 길어진 노후로 노인 여가 활동의 중요성이 증가하면서 경로당 역시 새로운 공공 여가시설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노인복지법 제36조 노인여가복지시설에 대한 법령에 따르면 경로당은 ‘지역 노인들이 자율적으로 친목 도모 및 취미 활동, 공동 작업장 운영, 기타 여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장소를 제공함을 목적으로 하는 시설’로 규정하고 있다.
“취미가 무엇인가요?” 일반적이지만 어쩐지 고민하게 되는 질문일 수 있다. 은퇴 후 나만의 시간이 갑자기 늘어났을 땐 더더욱 말이다. 그래도 자신을 소개해야 하는 상황에선 늘 뭔가를 실토(?)하게 될 터. 아직 여가 시간에 즐길 거리를 탐색 중이라면, 음악을 중심으로 하는 취미 활동은 어떨까. 사회에서 오랜 시간 바삐 살아오다 어느 날 은퇴하면 텅 비어버린 듯한 기분을 느낄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네 인생은 길다. 가슴에 품고 있던 낭만을 펼치고 음악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몰랐던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테다. 몇몇 선배들
“회사를 그만뒀을 뿐인데 만날 사람도, 갈 곳도 없더라고요. 커뮤니티 활동을 하니 아침에 눈을 떠서 향할 곳이 있다는 게 마음에 안정감을 줬어요.” 현장에서 퇴직자를 만나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다. 그래서인지 최근 중장년만을 위한 ‘소셜 커뮤니티’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성공적 노화(Successful Aging) 개념의 선구자라 불리는 로와 칸(Rowe JW & Kahn RL)은 이를 “질병과 장애가 없고 정신적 기능과 신체적 기능을 유지하며 활발한 사회 활동을 통해 적극적으로 삶에 참여하는 상태”라고 정의한다. 노인이 되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