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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한일시니어포럼] 김영선 소장 “에이지테크 리터러시 높여야”

입력 2026-11-0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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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이투데이·이투데이피엔씨 ‘2026 한일 시니어 포럼’ 개최

고령자 104명 조사, 목욕·야간 이동 등 안전 확인 수요 높아

한일 공동 실증·사업모델 개발…기존 투자펀드에 에이지테크 트랙 제안

▲김영선 경희대 에이지테크(Age-Tech)연구소장이 5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2026 한일 시니어 포럼’에서 ‘사람을 돕는 기술, 에이지테크에서 찾은 기회’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한국에서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체계가 본격 시행되는 가운데, 이투데이와 이투데이피엔씨가 ‘통합돌봄 원년, 시니어 비즈니스의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마련한 이번 포럼에서는 일본의 지역포괄케어시스템 등 선진 통합돌봄 사례를 공유하고, 한일 양국 전문가들이 한국형 통합돌봄 정책의 발전 방향과 민간 시니어 비즈니스의 기회를 모색했다. 또한 실제 서비스 제공자와 이용자의 수요를 바탕으로 정책과 현장의 간극을 좁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우수 지방자치단체의 통합돌봄 모범사례를 소개하는 시상식도 진행됐다. 신태현 기자 holjjak@(이투데이DB)
▲김영선 경희대 에이지테크(Age-Tech)연구소장이 5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2026 한일 시니어 포럼’에서 ‘사람을 돕는 기술, 에이지테크에서 찾은 기회’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한국에서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체계가 본격 시행되는 가운데, 이투데이와 이투데이피엔씨가 ‘통합돌봄 원년, 시니어 비즈니스의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마련한 이번 포럼에서는 일본의 지역포괄케어시스템 등 선진 통합돌봄 사례를 공유하고, 한일 양국 전문가들이 한국형 통합돌봄 정책의 발전 방향과 민간 시니어 비즈니스의 기회를 모색했다. 또한 실제 서비스 제공자와 이용자의 수요를 바탕으로 정책과 현장의 간극을 좁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우수 지방자치단체의 통합돌봄 모범사례를 소개하는 시상식도 진행됐다. 신태현 기자 holjjak@(이투데이DB)
김영선 경희대학교 에이지테크(AgeTech) 연구소장(노인학과 교수)은 5일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인 ‘에이지테크 리터러시(고령친화 기술 이해·활용 능력)’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기 보급과 함께 사용법 교육, 실제 돌봄서비스와의 연계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소장은 이날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 나루볼룸에서 열린 ‘2026 한일시니어포럼’에서 ‘사람을 돕는 기술, 에이지테크에서 찾은 기회’를 주제로 발표하면서 “현장에서 배변 로봇 등의 사용을 어려워하는 종사자들이 있었다”며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강연했다.

김 소장은 에이지테크의 범위를 제품에서 서비스로, 이용 대상을 고령자에서 돌봄 종사자로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령자가 살던 곳에서 생활하도록 돕고, 돌봄 종사자의 신체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기술과 서비스 모델을 함께 개발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경희대 에이지테크연구소는 올해 8~9월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고령자 104명, 노인복지관·주간보호센터 등 지역사회 종사자 123명, 노인요양시설 종사자 115명을 대상으로 돌봄로봇 수요를 조사했다. 주변 상황을 인식하고 실제 공간에서 움직이며 작업을 수행하는 피지컬 AI를 돌봄 현장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살펴본 것이다.

고령자 응답에서는 욕실이나 목욕 중 안전 확인, 밤중 화장실 이동, 가스·문단속·배회 등 인지 저하에 따른 위험 대응이 주요 항목으로 제시됐다. 세탁물 처리와 청소, 식사 준비 등 가사 부담을 덜어주는 기능도 필요로 했다.

돌봄 종사자들이 기대하는 기능은 근무 환경에 따라 달랐다. 다목적 돌봄로봇의 선호 기능을 묻는 항목에서 재가 종사자는 응급상황 감지·신고와 대화·말벗을, 시설 종사자는 야간 자율순찰·낙상 징후 감지와 활력징후 측정 등을 우선으로 꼽았다.

▲김영선 경희대 에이지테크(Age-Tech)연구소장이 5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2026 한일 시니어 포럼’에서 ‘사람을 돕는 기술, 에이지테크에서 찾은 기회’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한국에서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체계가 본격 시행되는 가운데, 이투데이와 이투데이피엔씨가 ‘통합돌봄 원년, 시니어 비즈니스의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마련한 이번 포럼에서는 일본의 지역포괄케어시스템 등 선진 통합돌봄 사례를 공유하고, 한일 양국 전문가들이 한국형 통합돌봄 정책의 발전 방향과 민간 시니어 비즈니스의 기회를 모색했다. 또한 실제 서비스 제공자와 이용자의 수요를 바탕으로 정책과 현장의 간극을 좁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우수 지방자치단체의 통합돌봄 모범사례를 소개하는 시상식도 진행됐다. 신태현 기자 holjjak@(이투데이DB)
▲김영선 경희대 에이지테크(Age-Tech)연구소장이 5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2026 한일 시니어 포럼’에서 ‘사람을 돕는 기술, 에이지테크에서 찾은 기회’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한국에서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체계가 본격 시행되는 가운데, 이투데이와 이투데이피엔씨가 ‘통합돌봄 원년, 시니어 비즈니스의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마련한 이번 포럼에서는 일본의 지역포괄케어시스템 등 선진 통합돌봄 사례를 공유하고, 한일 양국 전문가들이 한국형 통합돌봄 정책의 발전 방향과 민간 시니어 비즈니스의 기회를 모색했다. 또한 실제 서비스 제공자와 이용자의 수요를 바탕으로 정책과 현장의 간극을 좁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우수 지방자치단체의 통합돌봄 모범사례를 소개하는 시상식도 진행됐다. 신태현 기자 holjjak@(이투데이DB)
기술을 받아들이는 데 대한 우려도 확인됐다. 조사에 참여한 고령자의 41.3%는 재가 돌봄로봇을 이용할 때 사용법이 어려울 것 같다고 답했다. 로봇이 몸에 접촉하는 데 대한 걱정은 31.7%, 사람과의 교류 감소는 29.8%, 비용 부담은 28.8%였다. 로봇의 역할에 대해서는 사람의 역할을 보조하기를 기대한다는 응답이 43.3%로 가장 높았다.

이용 방식에 대한 선호도 나뉘었다. 집에 로봇을 두고 상시 이용하고 싶다는 응답은 38.5%, 기관에서 이용하면서 필요할 때 빌리고 싶다는 응답은 33.7%였다.

한일 협력에서는 양국의 경험과 기술을 결합한 공동 연구·실증을 제안했다. 일본의 돌봄로봇 연구개발 경험을 한국 현장에 적용하고, 한국이 축적한 장기요양 데이터를 에이지테크 연구에 활용하는 방안이다. 김 소장은 “기술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마켓에서 절대 강자가 없는 상황”이라며 “누가 더 고민하고 또 협력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업화를 위해서는 공동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기술표준 협력, 투자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존 AI·반도체·바이오 투자펀드 안에 에이지테크 분야를 지원하는 별도 트랙을 두는 방안을 제시했다. 에이지테크가 이들 기술과 결합해 성장하는 만큼 기존 투자 체계를 활용해 양국 개발자의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자는 취지다.

김 소장은 이러한 협력을 통해 “한일 간의 젊은 개발자들이 계속해서 좋은 기술을 만들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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