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메뉴

[만화로 보는 시니어 뉴스] 연말 술자리의 배려 “안 마셔도 괜찮아”

입력 2026-11-01 07:00
기사 듣기
00:00 / 00:00

(이미지=AI 생성)
(이미지=AI 생성)
송년회와 동창회 등 모임이 늘어나는 연말이다. 오랜만에 만난 반가움에 술잔이 오가다 보면 “딱 한 잔만”, “내 잔은 받아야지”라는 말도 쉽게 나온다.

권하는 사람에게는 친근함의 표현일 수 있지만, 마시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는 부담이 된다. 즐거운 연말 모임을 위해 먼저 살펴야 할 것은 상대의 술잔보다 의사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11월 음주폐해예방의 달을 맞아 ‘술은 관계와 관계없다’를 주제로 절주·금주 공익광고를 공개했다. 좋은 관계를 만드는 것은 술이 아니라 만남과 소통이라는 메시지다. 술을 거절하기 어려운 분위기를 바꾸고, 마시지 않는 선택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자는 취지다.

상대를 배려한다며 술을 대신 마시는 일도 돌아볼 필요가 있다. 이번 광고의 ‘마지막 흑기사 편’은 남의 술을 대신 마셔주던 사람이 은퇴한 미래를 그렸다. 사람들이 “안 마셔도 돼”라고 말하기 시작하자 더 이상 대신 마셔줄 필요가 없어졌다는 이야기다. 누군가 술잔을 비워주는 것보다, 처음부터 마시지 않아도 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더 나은 배려라는 뜻이다.

술을 마시는 사람도 자신의 선택을 분명하게 표현해보자. 더 마시고 싶지 않다면 “저는 여기까지만 마실게요”라고 말하고, 다른 사람이 잔을 비운다고 해서 속도를 맞출 필요는 없다. 모임을 준비하는 사람은 참석자 모두가 술을 마실 것이라고 전제하지 않고 음식과 음료를 마련하면 좋다.

만남의 방식도 다양해질 수 있다. 함께 점심을 먹거나 차를 마시고, 산책하며 안부를 나누는 것도 좋은 연말 모임이다. 광고 ‘도수 말고 횟수 편’ 역시 별일 없이 말을 걸고, 소소한 이야기에 함께 웃는 시간이 쌓이면서 관계가 가까워진다는 점을 전한다.

올해 연말에는 “한 잔만 더” 대신 “안 마셔도 괜찮아”라고 말해보자.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더 궁금해요0

최신뉴스

저작권자 ⓒ 브라보마이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0 / 300

브라보 인기뉴스

브라보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