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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책기자단 10기 발대식

기사입력 2017-02-28 13:37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10기 발대식(박혜경 동년기자)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10기 발대식(박혜경 동년기자)
2월이 끝나는 무렵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발대식이 있었다.

정책기자는 나라가 국민을 위해 열심히 고민하여 만든 여러 가지 정책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한다.

작년 지인으로부터 정보를 얻어 글 한 편과 이력서를 보내고 정책 기자로 선정되었을 때 기뻤던 마음이 생생한데 어느새 1년이 지나고 올해 연임하게 되었다.

9기 발대식에서 많은 젊은 기자를 보았을 때 내가 같이해도 될지 어떨지 고민이 되었으나 나라의 정책에 대한 관심과 널리 공유하는 일은 나이와 상관없이 대한민국 국민이면 모두 해당한다고 자신을 북돋우며 용기를 가졌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동년기자'라든가 시니어 포털 사이트에 글을 올리는 자유기고가로서 큰 포부를 가지고 기사를 작성해 보려 했으나 어려운 점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기사의 소재가 나오면 많은 젊은 기자들이 취재신청을 하는데 그 속에 시니어인 필자가 경쟁하듯 끼는 것도 별로 좋아 보이지는 않아 신청하지는 않았다.

작년 후반기부터 팸투어 공지가 나기 시작했다. 필자는 열심히 신청하여 10번도 넘는 팸투어를 경험해 보았다.

여성 안심 귀가 길을 돌아본 관악경찰서 견학, 한강 물 수자원 보호 공사에서 배를 타고 강을 점검해 보았던 일, 전자발찌 착용자 감시 센터, 남부교도소, 장기기증센터와 죽음을 미리 체험해 보는 행사에도 참여했고 홍천 친환경 에너지타운과 한국 소비자원 견학, 공영 홈쇼핑, 그리고 여성인력 새로 일하기 센터 견학까지 많은 팸투어에 참여했으며 가장 즐거웠던 건 1박 2일로 다녀온 강릉 평창에서 열린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에 참여한 일이다.

좋은 기자들과 친분을 쌓는 기회도 되어서 작년 한 해 9기 정책 기자로 보람 있는 한 해를 보냈다고 자부한다.

이날 10기 발대식 역시 작년과 마찬가지로 국립 민속박물관에서 열렸다.

일찌감치 출발해 넉넉한 시간에 도착했는데 벌써 많은 신임기자와 연임 기자들이 모여 있다. 올해는 70%의 연임 기자와 30%의 신임기자 150여명으로 구성되었다고 한다.

시간이 되어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 제창, 애국 순열에 대한 묵념이 이어지니 경건한 마음이 되어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이런 자리에 참석했다는 점이 자랑스럽게 생각되었다.

유동훈 문체부 차관의 주재로 신임기자의 임명장 수여식과 축사가 이어졌는데 정책기자단을 격려하는 인사 중에서 60대 시니어가 여섯 분이 있다며 격려의 말씀을 하셔서 필자가 그 여섯 명 중 하나라고 생각하니 뿌듯하고 사명감도 높아지는 듯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은 국민의 시각에서 대한민국의 정책들을 이해하고 국민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작년과 다르게 신설된 두 가지가 있는데 자율 팀 기획 취재와 동계올림픽 평창 전담팀이 구성된다고 한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기회가 된다면 필자도 동참해 보고 싶다는 의욕과 열정이 필자를 들뜨게 하기도 했다.2부에는 작년과 같이 재미있는 레크레이션 축제가 벌어졌다.

사회자의 지시에 따라 웃고 즐기다 보니 처음 보는 기자들과도 마음을 터놓게 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좀 아쉬웠던 건 60대 이상 시니어가 6명뿐이라는 점이다.

글 잘 쓰는 능력 있고 훌륭한 시니어가 많이 있으니 내년엔 더 많은 시니어가 동참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정책은 국민을 위해 만들어지는 것이다. 국민들에게 잘 모르던 정책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는 대한민국 정책기자단의 임무를 올 한 해에도 열심히 해보자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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