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40㎜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Hg 이상인 상태가 지속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혈관 손상이 서서히 진행돼 뇌질환, 심장질환, 콩팥병, 안질환 등 각종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로 불린다.
실제 국내 고혈압 유병률도 높아지고 있다. 질병관리청 ‘2024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의 고혈압 유병률은 남성 26.3%, 여성 17.7%로 전년보다 각각 2.9%포인트(p), 1.2%포인트 증가했다.
다만 고혈압 인지율과 치료율, 조절률은 이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전히 고혈압 환자 10명 중 약 5명만 혈압이 적절히 조절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지속적인 관리 필요성이 제기된다.
질병관리청은 고혈압 예방을 위해 △체중 관리 △규칙적인 운동 △나트륨 줄이기 △균형 잡힌 식사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 △정기적인 혈압 측정 등 ‘6대 예방관리수칙’을 제시했다.
특히 시니어들은 혈압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고령층은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높고 여러 만성질환을 함께 앓는 경우가 많아 혈압 관리가 건강 유지의 핵심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평소 걷기 운동을 생활화하고, 짠 음식과 과도한 음주를 줄이며, 혈압약을 임의로 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질병관리청은 “20세 이상 성인은 최소 2년에 한 번 혈압을 측정해야 하며, 40세 이상이나 고혈압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매년 혈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