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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날 만끽” 강남구, ‘강남둘레길 걷기 축제’ 개최

입력 2026-03-2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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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과 자연 잇는 37.2km 둘레길 즐겨... 일상 속 걷기 유도한 참여형 축제

▲21일 서울 강남구 양재천 수변문화쉼터에서 열린 ‘2026 강남둘레길 걷기 축제’ 개막식에서 축하공연이 진행되고 있다.(이준호 기자)
▲21일 서울 강남구 양재천 수변문화쉼터에서 열린 ‘2026 강남둘레길 걷기 축제’ 개막식에서 축하공연이 진행되고 있다.(이준호 기자)

강남구가 21일 양재천 수변문화쉼터 일대에서 ‘2026 강남둘레길 걷기 축제’를 열고 도심형 걷기 문화 확산에 나섰다. 강남둘레길 정비 완료를 기념해 열린 이날 행사는 강남구체육회가 주최하고 강남구걷기협회가 주관했다. 개막식과 테이프 커팅, 주민 참여형 걷기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며 봄철 대표 생활체육 행사로 치러졌다.

이날 참가자들은 각자 거주지 인근 둘레길에서 출발해 오전 11시까지 양재천 수변문화쉼터 광장에 집결했다. 행사에는 강남구민과 이호귀 강남구의회 의장, 김혜영 한국브리지협회장 등 내외빈 약 7백 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일상 속 걷기를 자연스럽게 생활화하자는 취지에 맞춰 자유롭게 코스를 즐길 수 있는 축제 형식으로 진행됐다.

강남둘레길은 강남구가 기존 산책로를 통합·정비해 조성한 순환형 걷기길이다. 총 6개 코스, 37.2km로 구성됐으며 양재천과 탄천, 세곡천, 대모산, 한강, 도심 구간을 두루 연결한다. 수변을 따라 걷는 하천길과 대모산 숲길, 가로수길·영동전통시장 등 주요 도심 명소를 잇는 길이 함께 포함돼 강남의 자연과 도시 풍경을 한 번에 체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26 강남둘레길 걷기 축제’ 개막식에서 조성명 강남구청장 등 참석 내빈들이 강남둘레길 정비 완료를 기념하는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이준호 기자)
▲‘2026 강남둘레길 걷기 축제’ 개막식에서 조성명 강남구청장 등 참석 내빈들이 강남둘레길 정비 완료를 기념하는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이준호 기자)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축사에서 “강남은 도시 이미지가 강하지만 대모산이라는 훌륭한 자연 자원이 있고, 양재천도 구민들이 함께 가꿔온 대표 명소가 됐다”며 “이제는 도시도 걷고 싶고 걷기 편한 길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대로와 도산대로, 영동대로를 지나 대모산과 양재천, 더 나아가 한강까지 잇는 ‘걷고 싶은 강남’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오늘 행사를 계기로 둘레길을 활용한 다양한 축제를 계속 열어가겠다”고 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허대무 강남구체육회 회장은 “좋은 날씨 속에서 강남둘레길 축제를 열게 돼 뜻깊다”며 “6개 코스로 이뤄진 둘레길 정비가 마무리되면서 오늘 이렇게 구민들과 함께 걷기 행사를 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축제가 구민 화합과 생활체육 활성화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행사를 주관한 진우복 강남구걷기협회 회장은 “이번 행사는 민간이 중심이 돼 준비한 자리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며 “구민들이 걷기를 더 가까이하고, 더 나은 걷기 문화를 만드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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