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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했더니 구매” 日 돌봄 현장 종사자 91.5%가 경험

입력 2026-08-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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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 고령자 영양상담 75%… 절반 이상 최근 3개월 관련 상품 소개

(어도비 스톡)
(어도비 스톡)

일본에서 재가 고령자와 가족의 식사·영양 문제를 상담하고 관련 상품을 안내하는 케어매니저가 고령자의 제품 선택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케어매니저는 고령자의 상태를 파악해 돌봄 계획을 세우고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조정하는 전문직으로, 국내 장기요양 현장의 사회복지사나 사례관리자와 유사한 역할을 한다. 이들이 소개한 식품이나 영양 관련 상품이 실제 구매와 이용으로 이어진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91.5%에 달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본 헬스케어 기업 인터넷인피니티는 케어매니저 전문사이트 ‘케어매니지먼트 온라인’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재가 고령자의 식사·영양 문제와 케어매니저 지원 실태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달 14일부터 19일까지 케어매니저와 주임 케어매니저 31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인터넷인피니티 제공, AI 편집 이미지)
(인터넷인피니티 제공, AI 편집 이미지)

조사 결과 응답자의 75.2%는 이용자나 가족으로부터 영양 상태와 식사에 관한 상담을 받는다고 답했다. ‘자주 있다’는 응답이 12.3%, ‘가끔 있다’는 응답이 62.9%였다. 상담이 ‘별로 없다’는 응답은 23.3%, ‘전혀 없다’는 1.6%였다.

식사·영양 관련 상품을 직접 소개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최근 3개월 동안 이용자에게 관련 식품을 소개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56.9%였다. ‘자주 소개했다’는 8.8%, ‘가끔 소개했다’는 48.1%였다.

상품을 소개한 뒤 실제 구매나 이용으로 이어진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91.5%에 달했다. ‘자주 있다’가 28.9%, ‘가끔 있다’가 62.6%였다. 케어매니저의 조언이 고령자와 가족의 제품 선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이용자에게 상품을 제안하는 데 필요한 정보는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6.3%가 식사·영양 관련 상품을 안내할 때 정보 부족을 느낀다고 답했다.

▲제조업체가 제공해야 할 정보에 관한 설문.(인터넷인피니티 제공, AI 편집 이미지)
▲제조업체가 제공해야 할 정보에 관한 설문.(인터넷인피니티 제공, AI 편집 이미지)

제조업체가 제공해야 할 정보로는 ‘가격’이 67.3%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어떤 이용자에게 적합한지’ 52.2%, ‘제품·서비스의 특징과 다른 제품과의 차이’ 51.6%, ‘이용자와 가족에게 주는 이점’ 45.3%, ‘구매·입수 방법’ 43.1%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국내 시니어 비즈니스 업계에서도 눈여겨볼 만하다. 국내 돌봄 현장에서도 요양보호사는 고령자와 장시간 생활을 함께하며 가족으로부터 식사, 위생용품, 보행 보조기기와 복지용구 등에 관한 상담을 받는다. 이 과정에서 특정 제품의 사용 경험을 전달하거나 판매처와 구매 방법을 안내해 결과적으로 비공식적인 제품 추천·홍보 접점 역할을 하기도 한다.

요양보호사의 공식 업무가 상품 판매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고령자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제품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은 중요하다. 고령자의 신체 상태와 생활환경을 잘 아는 돌봄 종사자에게 정확한 제품 정보와 사용법을 제공할 경우 제품 개발과 시장 확산의 중요한 연결고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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