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7년 만의 귀환·병오년 말띠해 특별전 등
●Stage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일정 3월 22일까지
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연출 존 케어드
출연 카미시라이시 모네, 카와에이 리나, 다이고 코타로, 마시코 아츠키, 아쿠츠 니치카 등
CJ ENM 주최로 국내에서 선보이는 음악극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오리지널 투어는 스튜디오 지브리 설립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동명 애니메이션(2001)을 원작으로 한다. 금지된 ‘신들의 세계’에 발을 들인 소녀 치히로가 부모를 구하기 위해 맞닥뜨리는 기묘한 미션과 환상적인 모험을 무대 위에서 펼쳐낸다. 연출은 뮤지컬 ‘레미제라블’로 잘 알려진 토니상 수상 연출가 존 케어드가 맡았다. 음악은 원작 애니메이션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을 작곡한 거장 히사이시 조의 작품으로, 11인조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가 더해진다. 애니메이션 특유의 상상력을 무대라는 현실 공간에 정교하게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나 카레니나
일정 2월 20일 ~ 3월 29일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연출 알리나 체비크
출연 옥주현, 김소향, 이지혜, 윤형렬, 문유강, 정승원 등
대문호 톨스토이의 대표작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가 7년 만에 귀환한다. 19세기 후반 러시아 귀족사회를 배경으로 사랑과 결혼, 가족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룬다. 클래식과 오페라, 드라마가 결합된 대형 무대로 작품의 서사를 입체적으로 구현한다. 매력적인 귀족 부인이자 사랑과 비극을 오가는 타이틀롤 ‘안나 카레니나’ 역에 옥주현, 김소향, 이지혜가 이름을 올려 기대를 높였다.

◇비밀통로
일정 2월 13일 ~ 5월 3일
장소 NOL 씨어터 대학로 우리투자증권홀
연출 민새롬 출연 양경원, 김선호, 김성규, 이시형, 오경주, 강승호
연극 ‘비밀통로’는 기억을 잃은 채 낯선 공간에서 마주한 두 남자의 이야기다. 두 사람은 책을 하나씩 펼치며 삶과 인연, 반복되는 생의 의미를 되짚는다. 양경원·김선호·김성규는 오래전부터 이 공간에 머물러온 듯한 남자 동재를, 이시형·오경주·강승호는 낯선 공간에서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남자 서진을 연기한다.
●Book
삶의 중심을 잡아주는 책

◇질문인간(안병민·북하우스)
AI가 보고서를 쓰고, 기획안을 만들고, 회의까지 요약해주는 시대다. 그렇다면 인간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AI 혁신가이드 안병민은 신작 ‘질문인간’을 통해 이 물음에 단호하게 답한다. 답은 ‘질문’이다.
저자에 따르면 혁신은 언제나 기존 질서를 흔드는 질문에서 시작된다. AI가 ‘대답하는 기계’라면, 인간은 ‘질문하는 존재’다. 이 책은 AI를 더 잘 쓰는 법보다는 AI가 일상화된 환경에서 인간이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하는지를 묻는다.
책은 질문의 시작부터 언어, 확장, 진화, 깊이, 설계까지 여섯 개의 계단을 따라 사고의 시야를 넓혀간다. 개인의 사고에서 팀과 조직, 나아가 미래의 일과 삶까지 질문이 어떻게 확장되는지 단계적으로 보여준다. AI 문해력과 리더십 전략, 질문 설계, 휴먼 프리미엄까지 변화의 지형을 입체적으로 짚으면서도, 각 장의 끝에는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질문 도구’를 제시한다. 또한 저자는 AI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개인이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질문을 ‘가치’, ‘일’, ‘단위’, ‘욕망’, ‘혁신’, ‘환경’, ‘인정’이라는 일곱 가지 키워드로 정리하며, 자신의 일과 삶을 다시 점검해볼 것을 제안한다.

◇쩐업주부의 최소한의 돈 공부(최문정·북오션)
저자가 생활 속에서 검증한 지출 관리, 부업, 투자 원칙을 바탕으로 불안한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재테크의 기준을 제시한다.
◇사람과 사랑과 꽃과(나태주·OTD)
시인 나태주가 일생에 걸쳐 써 내려간 언어를 하나의 연애편지처럼 엮은 시집이다. 시 옆에 독자들의 짧은 시평이 함께 어우러진다.
◇기분을 바꾸는 왼손 필사(서선행, 이은정·페이지2북스)
익숙하지 않은 왼손으로 필사하며 마음의 속도를 늦추는 책이다. 기분과 상황에 맞춘 문장과 필사 전후의 감정을 기록할 수 있게 구성했다.
●Exhibition


◇말馬들이 많네-우리 일상 속 말
일정 3월 2일까지
장소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2
국립민속박물관이 마련한 2026년 병오년 말띠해 특별전이다. 예부터 말은 멀리 달릴 수 있는 힘과 자유, 새로운 세계로의 도전을 상징해왔다. 이번 전시는 사람과 말이 함께 걸어온 길과 민속문화 속 말의 의미를 되짚는다. 먼저 전시 1부는 ‘신성한 말’에 관한 공간으로, 말이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신성하고 영험한 존재로 인식된 문화를 조명한다. 말은 십이지신과 백마신장뿐 아니라, 저승사자를 태우고 길을 인도하는 존재로도 등장한다. 전시 2부에서는 조랑말에 속하는 제주마의 특징과 함께 우리 말의 역사를 살펴본다. 3부에서는 88 서울올림픽 포스터 속 고구려 무용총 수렵도의 말, 암행어사의 마패, 한국전쟁의 전설적인 군마 레클리스 등 말과 관련된 다양한 유물을 소개한다. 또한 대표적 말띠 인물인 추사 김정희의 서예 작품 ‘박종마정물반정주’, ‘마천십연’ 등을 만날 수 있다. 추사보다 24년 전에 태어난 말띠 인물 다산 정약용의 하피첩(가족에게 전하는 서첩), 다신계절목(제자들과의 모임 규약서)도 볼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다.

◇신상호 : 무한변주
일정 3월 29일까지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한국 현대 도예의 역사를 이끌어온 신상호 작가의 60여 년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회고전이다. 3306㎡(약 1000평)이 넘는 대규모 전시 공간에 도자 예술 작품 90여 점과 아카이브 자료 70여 점이 펼쳐진다. 전시는 총 5부로 구성돼 전통 도자에서 출발한 작가의 흙에 대한 사유가 조각, 건축, 회화로 확장되는 과정을 시간순으로 보여준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은 “신상호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통해 흙이라는 물질의 무한한 가능성과 함께 한국 현대 도예에 대한 시각이 확장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관람료는 3000원이며, 만 65세 이상은 무료다.
●Festival

◇대관령눈꽃축제
일정 2월 13일 ~ 2월 22일
장소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대관령로 135-9
대관령눈꽃축제는 대한민국 겨울 축제의 원조로 꼽힌다. 1993년 시작된 이 축제는 대관령 청년들이 뜻을 모아 만든 전국 최초의 겨울 축제로, 30여 년 동안 겨울철 비수기를 이겨내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화합의 상징으로 자리해왔다. 2026 대관령눈꽃축제는 ‘동계 꿈나무 눈동이의 국가대표 성장기’를 테마로 꾸몄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보고 스포츠 국가대표를 꿈꾸던 평창의 마스코트 ‘눈동이’가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 국가대표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초대형 눈조각과 얼음조각으로 생생하게 풀어낸다. 눈동이의 여정을 따라 스키와 썰매, 눈놀이 등 다채로운 동계 스포츠 체험존도 마련됐다. 눈으로 보고 몸으로 즐기는 체험형 콘텐츠가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입장료는 1만 원, 평창군민과 경로·국가유공자는 5000원.

◇포천백운계곡 동장군축제
일정 2월 22일까지 장소 경기도 포천시 백운계곡 국민관광지 일원
썰매와 낚시, 놀이시설 등 온 가족이 즐기는 겨울 축제다. 백운계곡의 설경을 감상하며 직접 잡은 송어와 빙어를 요리해 먹는 체험도 가능하다.
◇홍성남당항 새조개 축제
일정 2월 22일까지 장소 충청남도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 일원
겨울철 대표 미식 축제다. 지난해 폭염 등 이상기후 여파로 수산물 축제로 운영됐으나, 올해는 작황이 회복돼 새조개 축제의 면모를 되찾았다.
◇제천빨간오뎅축제
일정 2월 28일 ~ 3월 3일 장소 충청북도 제천시 제천역 광장
제천역 광장의 레트로 감성 포장마차 거리에서 지역 특화 음식인 빨간오뎅을 중심으로 음식을 판매하며, 제천의 맛과 문화를 선보인다. 올해 2회를 맞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