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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거리에서 만난 실버 패셔니스타

기사입력 2024-07-0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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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어머님. 깔끔하고 클래식한 패션이 고즈넉한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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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소재 셔츠에 레이스 원피스, 밀짚모자까지. 알프스 소녀 하이디가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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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개량한복 같기도 한데… 멋스럽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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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다시 만난 아버님. 패션은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 찾기가 시작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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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화이트 패션을 소화하신 아버님. 손가락에 낀 반지가 숨은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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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태암 아버님. 패션에 관심이 많은 분이었다. 넥타이는 한국에 ‘YSL’(생 로랑)이 처음 들어왔을 때 구입한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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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TV 방송에 ‘멋쟁이 아버님’으로 출연한 적이 있다고 한다. 노년의 멋이란…!”

김동현

시니어 스트리트 패션 전문 사진작가. 2019년 멋진 할아버지를 찍은 뒤 ‘나만 할 수 있는 일’에 셔터를 누르고 있다. 작업 반경은 동묘에서 남대문 인근, 인사동까지. 50대에서 80대 사이의 멋쟁이 어르신을 발견하면 슬금슬금 다가가 인사를 건넨다. 저서로는 사진집 <멋(MUT : Street Fashion of Seoul)>이 있다.

에디터 조형애 출처 김동현 사진작가 디자인 유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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