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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받으며 생활” 65세 이상 900만명 넘어

입력 2026-08-26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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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연금 수급자 912만2000명, 1년 새 48만6000명 증가

고령층 10명 중 9명 연금 받아, 월평균 수급액 73만7000원

기초연금 675만6000명·국민연금 521만1000명, 2개 이상 동시 수급도 39.3%

(국가데이터처)
(국가데이터처)
기초연금이나 국민연금 등 각종 연금을 1개 이상 받으며 생활하는 65세 이상 고령층이 처음으로 900만 명을 넘어섰다.

25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연금통계 결과’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직역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주택·농지연금 등 연금을 1개 이상 받은 65세 이상 인구는 912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48만6000명(5.6%) 늘었다. 2016년 589만7000명과 비교하면 8년 만에 322만5000명 증가했다.

65세 이상 인구 가운데 연금 수급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연금 수급률은 2016년 87.0%에서 2020년 89.4%, 2022년 90.4%, 2023년 90.9%를 거쳐 2024년 91.2%까지 상승했다. 반면 연금을 하나도 받지 않는 65세 이상 미수급자는 87만8000명으로 전체의 8.8%였다.

연금 종류별로 보면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의 비중이 컸다. 65세 이상 연금 수급자 가운데 기초·장애인연금 수급자는 675만6000명으로 전체 수급자의 74.1%를 차지했다. 국민연금 수급자는 521만1000명으로 57.1%였다. 국민연금 수급자는 전년 476만 명에서 1년 새 9.5% 증가했다.

한 사람이 여러 종류의 연금을 함께 받는 경우도 늘고 있다. 65세 이상 인구 가운데 2개 이상의 연금을 동시에 받는 비율은 39.3%로 전년 37.7%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동시 수급자는 2023년 358만3000명에서 2024년 392만6000명으로 증가했다. 연금조합 중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조합 비중이 36.5%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국민연금과 개인연금’ 2.4%, ‘직역과 개인연금’ 0.8% 순으로 나타났다.

연금을 받는 고령층이 늘면서 수급액도 증가했다. 65세 이상 연금 수급자가 받은 전체 연금의 월평균 수급액은 73만7000원으로 전년 69만5000원보다 4만2000원늘었다. 다만 수급액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한가운데에 해당하는 중위수는 49만7000원으로 평균보다 24만 원 낮았다.

실제 수급액 분포를 보면 월 25만~50만 원을 받는 고령층이 46.7%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만~100만 원 33.8% △100만~200만 원 9.5% △200만 원 이상 6.3% △25만 원 미만 3.6%였다.

연금 종류별 월평균 수급액의 차이도 컸다. 기초연금 수급자는 월평균 30만 원, 국민연금 수급자는 49만1000원을 받았다. 직역연금은 278만3000원, 퇴직연금은 99만7000원, 개인연금은 55만8000원이었다. 주택연금과 농지연금은 각각 월평균 130만6000원, 143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가구 단위로 보면 65세 이상 연금 수급자가 한 명 이상 있는 가구는 683만1000가구로 전년보다 31만7000가구(4.9%) 늘었다. 65세 이상 인구가 포함된 가구의 95.9%가 연금을 받고 있었다. 이들 가구의 월평균 연금 수급액은 95만9000원으로 전년보다 6만1000원(6.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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