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의 드라이버샷
시즌 2승을 거두며 상금 4억원을 돌파한 김효주(19·롯데)의 드라이버 임팩트 순간이다. 보기만 해도 비거리와 정확성을 느끼게 한다.
김효주의 모습에서 눈 여겨 볼 것은 왼쪽 다리와 머리 위치다. 오른발 뒤꿈치는 약간 떨어지면서 체중이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왼쪽 다리는 탄탄한 벽을 만들어 고정시키고 있다.
이것이 아마추어 골퍼가 따라하기가 쉽지 않다. 대개 왼쪽 다리가 무너지면서 거리가 줄고 방향성이 틀어진다. 특히 이때 다리를 버티지뭇하면 피니시 동작도 제대로 안 된다.
그의 머리위치는 어드레스 때보다 약간 뒤에 머물러 있다. 임팩트를 맞으면서 왼팔이 샤프트와 볼과 일직선을 이루는 것도 그가 얼마나 정확하게 볼을 때리는지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166cm의 김효주는 올 시즌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 255야드, 페어웨이 적중률 88.72%, 그린적중률 798.54%, 퍼팅수 30.1개를 기록 중이다.
글 안성찬 골프대기자/ 골프문화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