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메뉴

美연구팀, 당뇨환자 체세포 배아 복제

기사입력 2014-04-30 09:34

미국 연구팀이 1형(소아)당뇨병 여성의 복제배아로 췌장에서 인슐린을 생산하는 베타세포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판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뉴욕 줄기세포재단(New York Stem Cell Foundation)의 디터 이글리 박사는10세부터 1형당뇨병을 앓아온 32세 여성의 피부세포로 체세포 복제배아를 만들어 여기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베타세포로 분화시키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건강한 여성으로부터 채취한 난자의 핵을 제거하고 그 자리에 이환자의 피부세포를 주입, 복제배아를 만들었다.

 

이 복제배아에서 다시 줄기세포를 채취, 특수 화학물질을 첨가해 베타세포로 분화시킨 것이다.

이 베타세포는 인간 췌장에 있는 자연 베타세포처럼 충분한 양의 인슐린을 만드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이글리 박사는 밝혔다.

그는 이 베타세포를 면역체계를 약화시킨 쥐에 주입해 베타세포가 안정되고 안전한 활동을 수행하는지를 살펴볼 예정이다.

 

이 베타세포를 직접 1형당뇨병 환자에 주입하는 임상시험 단계까지는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적지 않다.

가장 큰 문제는 1형당뇨병 자체가 2형(성인)당뇨병과는 달리 면역체계가 베타세포를 외부물질로 오인, 공격해서 발생하는데 복제배아 줄기세포로 만든 베타세포라고 해서 면역체계가 가만두겠느냐는 것이다.

 

또 하나는 복제배아를 만들려면 건강한 여성의 난자가 있어야 하는데 이를 구하기가 쉽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더 궁금해요0

관련기사

저작권자 ⓒ 브라보마이라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0 / 300

브라보 인기기사

  • 학연·지연·혈연은 그만! 요즘 중년의 관계 맺기 트렌드
  • 중장년의 '어른 공부'를 위한 공부방, 감이당을 찾다
  • 중년 들어 자꾸만 누군가 밉다면, “자신을 미워하는 겁니다!”
  • “은퇴 후 당당하게” 명함 없어도 자연스러운 자기소개법은?

브라보 추천기사

브라보 테마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