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국제꽃박람회 이후 꽃의 도시로 자리매김 한 태안군에서 펼쳐지는 태안튤립·백합꽃축제가 당초보다 일주일 빠른 오는 19일에 개막된다.
태안꽃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한상률·이하 추진위)는 "고온현상으로 벚꽃 개화시기가 지난해보다 2주 앞당겨짐에 따라 태안튤립·백합꽃축제도 당초 25일보다 1주일 빠른 19일부터 5월 18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태안튤립·백합꽃축제는 지난해 튤립과 백합꽃 축제를 4월과 6월로 나눠 개최해오던 것을 '2014 태안 튤립꽃축제 그리고 백합'이라는 타이틀로 한데 묶어 개최키로 해 눈길을 끌었었다.
지난해 35만명의 기록적인 관람객을 유치해 성공리에 축제를 마친 추진위는 꽃축제 조기 개최를 결정한 만큼 이에 발맞춰 행사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축제장 운영은 튤립, 백합 뿐만아니라 곳곳에 리빙데이지, 로벨리아 등을 심어 화려한 봄의 흥취를 더했으며 축제장 옆에 유채밭을 조성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키로 했다.
추진위는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해 공식 홈페이지(www.ffestival.co.kr) 및 각종 매체를 통해 개최시기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으며, 입장권 예매기간은 12일까지로 변동 없고 일반 성인 기준 9000원인 입장권을 7000원에 예매할 수 있다.
추진위 관계자는 "태안꽃축제를 전국 행사로 발돋움시키기 위해 홍보해 왔으나 봄더위로 부득이 앞당긴 만큼 관람객의 양해를 부탁한다"며 "꽃축제장을 찾는 관람객이 소중하고 즐거운 추억을 담아 갈 수 있도록 손님맞이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사제휴: 대전일보 정명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