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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 뷰 훈민정음 강연, 책으로 만난다…‘가나다라’ 출간

입력 2026-09-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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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반포 580주년·가갸날 제정 100주년 맞아 10월 9일 출간

(이카이스 제공)
(이카이스 제공)

누적 조회 수 500만 회를 넘긴 훈민정음 강연이 책으로 나왔다. 이현준 이카이스 대표는 오는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신간 ‘가나다라: 세상 모든 소리를 적는 문자’를 출간한다.

이 책은 인류 문자의 역사부터 훈민정음의 창제 원리, 한글의 미래까지 폭넓게 살펴본 인문교양서다. 훈민정음 반포 580주년이자 한글날의 전신인 ‘가갸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한글 580년, 팍스 코리아나로 가는 길’을 부제로 펴냈다.

저자인 이현준 대표는 2001년 어린이 영어 교육 비디오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통합 어학 서비스 ‘마이풀(MyPool)’과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학습 서비스 ‘가나다라(GANADARA)’를 선보이며 25년간 언어 교육 사업을 이어왔다.

이 대표는 훈민정음 강연을 통해서도 대중과 만나왔다. 관련 강연 영상의 누적 조회 수는 500만 회를 넘어섰다. 이번 책에는 그동안 강연에서 다룬 내용을 더 깊이 있게 풀어냈다.

책은 총 5부로 구성됐다. 신라와 외부 세계의 교류를 시작으로 문자의 탄생과 동아시아 문자, 훈민정음의 창제 원리와 해례본을 차례로 살펴본다. 이어 한글과 한국 문화의 미래에 관한 저자의 생각을 담았다. 부록에는 훈민정음의 원리와 연결해 설명한 중국어 발음 이야기도 수록했다.

저자는 오늘날 사용하지 않는 순경음 등 옛 표기 방식에도 주목한다. 영어의 ‘b’와 ‘v’, ‘f’와 ‘p’, ‘l’과 ‘r’처럼 현재 한글 표기만으로 구별하기 어려운 소리가 대표적이다. 옛글자와 훈민정음의 표기 원리를 활용해 이들 소리를 세밀하게 구분하면 외국어 학습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책에서 훈민정음의 옛글자에 대해 “그 글자들이 자취를 감춘 것은 문자 자체의 한계 때문이 아니라, 단지 우리가 쓰기를 멈췄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책은 한글의 역사적 가치를 되짚는 한편, 다양한 언어의 소리를 담아내는 문자로서 한글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가나다라: 세상 모든 소리를 적는 문자’는 노들 출판사의 인문 교양 브랜드 해향에서 출간한다. 이현준 지음, 280쪽, 1만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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