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부터 활용까지 웃으며 배우는 요즘말
짧고 간단해 보여도 수수께끼처럼 느껴졌던 요즘말.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하나씩 천천히 알아가 보자!
신조어를 알게 되면 손주와의 대화가 한결 편해지고 일상 속 이야기에도 조금은 젊은 기운이 더해진다.

"할머니, 오늘 완전 '꾸안꾸'예요!"...
손주나 자녀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뜻을 짐작하기 어려운 새로운 표현을 종종 듣게 된다. 그중에서도 자주 들리는 말이 바로 ‘꾸안꾸’이다. 처음 들으면 “칭찬인가?” 하고 고개를 갸우뚱하게 되지만 알고 보면 멋을 표현하는 말이다.
‘꾸안꾸’는 ‘꾸민 듯 안 꾸민 듯’이라는 문장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줄임말이다. 애써 화려하게 꾸미지 않았는데도 단정하고 세련된 분위기가 느껴지는 스타일을 뜻한다. 힘을 준 느낌보다는 편안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멋이 살아 있는 상태를 가리킨다.
예를 들어 손녀가 외출 준비를 마친 할머니를 보며 “오늘 스타일 완전 꾸안꾸예요!”라고 말한다면, 이는 “할머니 오늘 자연스럽고 참 예뻐요”라는 다정한 칭찬에 가깝다. 겉으로 보기에는 특별히 꾸민 것 같지 않지만, 색감이나 옷차림이 조화롭게 어울려 센스가 느껴진다는 의미다.
사실 이런 멋은 거창한 준비가 필요한 것도 아니다. 몸에 편안하게 맞는 옷 한 벌에 은은한 색감의 스카프나 단정한 소품 하나만 더해도 충분하다. 과하게 꾸미기보다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차림이 오히려 더 세련된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최근에는 화려한 스타일보다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멋을 더 매력적으로 여기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꾸민 티가 나지 않으면서도 단정하고 조화로운 모습, 그것이 바로 ‘꾸안꾸’ 스타일의 핵심이다.
오늘 외출을 준비할 때 거울 앞에서 조금은 힘을 빼 보는 것은 어떨까. 특별히 꾸미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차림이 오히려 더 편안하고 멋스럽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짧고 헷갈리는 요즘말도 하나씩 들여다보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뜻을 알아보는 작은 시도면 충분합니다.
말 한마디를 이해하는 경험이 세대 간 대화를 이어주는 출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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